- 못생긴 요놈 속맛은 참하네제철 별미/ 고성 쑤기미탕쑤기미가 궁금했습니다.‘바다의 악마‘, ‘귀신고기’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바다에서 가장 못생겼다고 천대(?)받는 고기. 하지만 제철인 여름이면 일본에서는 복어에 버금가는 맛을 내는 고급어종으로 인기를 끌고, 남해안 바닷가에서는 쉽게 구하지 못해 미식가들을 안달나게 하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아는 사람은 다 ...조고운 기자 2008-06-05 00:00:00
- 보릿고개 시절 억지로 먹던 보리밥이 …이제는 추억을 비벼먹는 ‘웰빙 성찬’양푼이보리밥에 8가지 나물 반찬 강된장 넣어 비비면 구수함 절로
여름이 오려나 보다. 들녘의 푸른 보리밭이 누렇게 색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보릿고개를 기억하는 이들이 보리밥을 추억하는 계절도 딱 이맘때다. 배고프고 힘들었지만 진한 사람 내음이 아름다웠던 그 시절, 그 애잔함은 보리밭과 시골장터가 닮...조고운 기자 2008-05-29 00:00:00
- 장터의 맛을 찾아 ④ 통영 서호시장 시락국이런 국을 어디 가서 먹어보겠노장어머리로 고아 낸 독특한 육수에 무시래기·된장 넣고 8시간 푹 끓여 갈치젓·마늘종 등 10여가지 반찬도
새벽 3시, 통영 서호시장은 팔팔 뛰는 생선들과 시끌벅적한 고함소리로 기지개를 켠다.
새벽장의 첫 흥정과 함께 장터의 시락국 가게들도 하나 둘씩 문을 열고 불위에 가마솥을 올리기 시작한다. 부글부...2008-05-15 00:00:00
- [제철 별미] 양산 산채비빔밥할매가 캐온 산나물에 고추장 "옛맛 나네"신록의 계절 5월, 푸른 맛을 찾아 양산으로 향했다. 어느 시인이 5월을 ‘청자 빛 하늘이/육모정 탑위에 그린 듯이 곱고/연못 창포 잎에/여인네 맵시 위에/감미로운 첫 여름’이라 했던가. 달리는 차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물큰한 푸른내를 띤다. 고속도로를 타고 도착한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이곳에는 우리나라...2008-05-08 00:00:00
- 장터의 맛을 찾아라 ③ 밀양 무안장 무안돼지국밥
돼지국밥 육수를 만들고 있는 모습.
3代 이어온 ‘60년 그 맛’
할아버지·아버지 맛 물려받은 3형제 식당은 따로 운영 소뼈로 곤 육수에 연한 암퇘지만 넣어 곰탕 같은 맛
밀양 하남읍에서 창녕 부곡으로 넘어가는 길, 지방도 1080호선을 타고 달리면 작은 마을 무안면 무안리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매달 1일과 6...2008-05-01 00:00:00
- [장터의 맛을 찾아] ② 창녕 이방장 수구레국수얼마나 맛있으면 쪼그려앉아 먹을까
킁킁, 장터 초입부터 구수한 고기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창녕군 이방장(4·9일장)의 첫 인상이다.
냄새의 발원지는 100여평 남짓한 조그만 장터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수구레(소가죽에서 벗겨 낸 고기) 국수집들.
이방장에서 수구레 국수를 하는 집은 모두 3곳. 천막을 치고 그 아래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손님을 기...조고운 기자 2008-04-17 00:00:00
- [제철 별미] 남해 멸치회·멸치쌈
멸치회
자! 한 쌈 먹어봐
상처 하나 없이 갓 잡아올린 은빛 반지르르한 죽방렴 멸치
무쳐 먹어도 조려 먹어도 기름진 고소함이 자르르…
봄이 무르익은 남해도에는 바다 내음도 향긋하다.
쪽빛 해안을 끼고 섬과 섬을 징검다리 삼아 달린다. 목적지는 ‘봄멸’로 회를 뜬다는 창선면 지족해협.
도착한 창선...조고운 기자 2008-04-10 00:00:00
- 어이! 왔다 파르르 손맛 사르르 입맛진해만 도다리 낚시
진해 지리도 앞바다에서 한 낚시꾼이 도다리 낚시를 하고 있다. /이준희기자/
도심 곳곳에는 봄을 알리는 화사한 봄꽃들이 만개했다.
벚꽃, 개나리, 진달래…. 아름답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벌써 봄바람에 흩날리기 시작한다.
바닷가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와 출항을 앞둔 어민들의 손놀림이 바빠지고 ...이준희 기자 2008-04-10 00:00:00
- 고속도로 맛 드라이브 (4) 언양휴게소 ‘언양불고기스테이크·소머리곰국’명품 재료는 명품 음식을 만든다.대부분 고급 음식점이 맛의 비결로 질높은 식재료를 꼽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뻔한 공식이요 맛의 기본이다.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상·하행선) 또한 명품 '언양 한우'로 휴게소 식당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고속도로를 달리며 기대감이 증폭되는 것 또한 '언양 한우'에 대한 ...2008-02-28 00:00:00
- 고속도로 맛 드라이브 (3) 사천휴게소 ‘멍게비빔밥·대구탕’ 씽씽~ 달리는 길 싱싱한 바다맛
숙성시킨 햇멍게 향이 가득
사천휴게소에는 바다가 있었다. 남해안의 별미, 멍게비빔밥을 맛보기 위해 찾은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부산방면·하행선). 휴게소에서는 멍게비빔밥 외에도 대구탕을 특미로 내걸고 있었다. 고속도로 위에서 만나기 힘든 ...조고운 기자 2008-02-21 00:00:00
- 고속도로 맛 드라이브 ② 산청휴게소 ‘허준한방라면·한방약초비빔밥’ ‘약초의 고장’서 맛보는 건강별미
한약재의 변신은 무죄? 한방과 약초의 본고장인 산청은 고속도로 위에서도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청휴게소(상·하행선)’에 들르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한방음식을 만날 수 있다. '산청휴게소-하남방면(상행)'에서 개발한 허준한방라면과 ‘산청휴게소-통...조고운 기자 2008-02-14 00:00:00
- 고속도로 맛 드라이브 ① 함양휴게소 ‘연잎밥’ ‘이게 진짜 휴게소 음식 맞아?’
비슷한 메뉴에 맛없는 음식, 비싸고 불친절하다고 여겨졌던 휴게소 음식점이 달라지고 있다. 휴게소란 고픈 배를 대충 때우고 지나간다는 생각을 바꿔놓을 차별화된 음식들을 승부수로 내놓기 시작한 것. 게다가 지역의 특산물과 맞물려 지역 홍보의 장이 되기도 한다. 도내 고속도로 ...2008-01-24 00:00:00
- 알록달록 드레싱, 새록새록 입맛이…샐러드 드레싱 만들기
창원호텔 이대형 조리팀장이 선보인 다양한 샐러드와 드레싱.
웰빙 바람을 타고 샐러드가 부식에서 주식으로 등극했다.
체중 조절 및 미용 효과를 위해 널리 이용되며 필수 지방산과 미네랄을 섭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샐러드. 이러한 샐러드의 맛을 좋게 하고 소화를 돕는 데는 드레싱의 역할이 8할이다.
옷...2008-01-10 00:00:00
- 입맛 당기는 떡국 끓여볼까맛있는 떡국 만들기
‘백옥처럼 순수하고 동전 같이 작은 것/ 세찬으로 내올 때는 좋은 말을 전하네/ 인사 온 아이들 더 먹도록 권하니/ 큰집의 맛좋은 음식은 매년 한결같네.’
세시잡영에 실린 떡국을 노래한 시다. 새해 아침이면 누구나 먹는 떡국, 가족과 함께 나눠먹는 떡국 한 그릇은 새해 아침을 더욱 즐겁게 만...2007-12-27 00:00:00
- 겨울이 가면 놓치리~ 쫀득쫀득 그 맛을~겨울철 별미 말린 생선
생선을 먹는 법은 다양하다. 회, 구이, 조림 등 제각각 특유의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지만, 생선의 깊은 맛을 느끼기엔 말린 생선만한 게 없다. 해풍에 거덕거덕 말린 생선은 신선한 생선에선 맛볼 수 없는 그만의 매력이 있다. 특히 완전히 말린 건어물보다는 꼬들꼬들하게 반쯤 말린 반건조 생...2007-12-2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