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롱]고운맘 되기(10) 신생아 사경을 아시나요
30일 갓 지난 딸 아이를 포대기로 뚤뚤 말아 안고 집을 나섰다. 초조한 발걸음으로 2월의 칼같은 바람을 뚫고 도착한 곳은 창원의 한 종합병원이었다. 작고 조용한 방에 안내됐다. 신생아 전용 사경 치료실이라고 했다. 방 한가운데 테이블 위에는 수건이 ...2015-05-08 18:28:41
- [살롱] 일상탐독 (5) 서영은/ 꽃들은 어디로 갔나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한 친구가 있다. 친구는 "어리고 예쁠 때 수저 한 벌 가지고 시집 갈 거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는데, 그 바람이 이뤄진 것 같았다.바야흐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광풍처럼 휘몰아친 2008년 무렵이었다. 나를 비롯한 대학동기...2015-05-07 14:09:34
- [살롱] 팡팡로망 (6) 예상 외의 수확, 에그타르트
마카롱을 즐겨 만들다 보니 매번 노른자가 남는다. 노른자가 아까워서 모았다가 쿠키를 만들었는데, 그래도 노른자 소비에는 한계가 있었다. 계란 노른자를 많이 쓸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에그타르트를 발견했다. 그 전까지 에그타르트는 먹어보지 않아서...2015-05-06 14:09:45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0) 심바의 장난감5월 5일 어린이날.
우리집 어린이는 누구?
선물을 노리면서 ‘결혼할 때까지 어린이’라며 말도 안되는 떼를 쓰는 두 누나를 제외하고 진짜 어린이는 우리 심바다.
< 아니, 이 선물도 좋은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 있잖아요! >
생후 10개월 정도 되...이슬기 기자 2015-05-05 15:02:25
- 권 기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10) 수영다이어트는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의 숙제'란 말을 하죠.
그만큼 쉽지도 않고 시작해서 감량한 몸을 유지하려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단 뜻입니다.
저는 다이어트 시작 때부터 '빨래판 복근'에 관심이 있지 않아서 요즘은 마음 편하게 오랫동안 다이...권태영 기자 2015-05-03 20:42:13
- [살롱] 고운맘 되기 (9) 레벨2- 잠을 재워라 "신이시여. 아기만 잘 자면 뭐든 하겠습니다.."출산 2주차 나의 소원이었다.
<자는 딸, 예쁘다>
초보 엄마의 2단계 미션은 아기 재우기였다.
집으로 온 생후 2주 된 딸의 행동패턴은 크게 세 가지였다. 먹거나, 자거나, 울거나.책에서는 ...2015-05-01 15:29:30
- 영화일기 (5) 현기증- 편집의 힘이 만들어낸 걸작미스터리한 배경음악이 나오면서 흑백화면 가득히 여인의 입술이 클로즈업 된다. 순간 잔잔하던 음악이 강렬해지면서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 나온다. '제임스 스튜어트'. 카메라는 천천히 여인의 코를 지나 두 눈으로 향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여인의 두 눈은 불안한...김세정 기자 2015-04-30 13:24:59
- 사진 플러스 (5) 사진, 사랑을 담다스마트폰 카메라의 보급으로 전 국민이 사진가인 시대가 됐다. 자칭 사진가는 넘쳐나고 사진도 그만큼 흔해졌다. 왜 이토록 열광적이라 할 만큼 사진을 찍는 것일까? 사진은 기억이고 증거이다. 또한 소중한 추억이다. 중요한 순간에 대한 기억을 불러내는 상자이다...2015-04-29 10:23:13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9) 좌욕하는 고양이?<저기, 선생님! 여기서 뭐하세요?>글을 시작하면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겠다. 고양이는 정말 물을 싫어 할까? 심바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이다. 우리 심바는 목욕을 좋아하진 않지만 신기하게도 물과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는 때가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2015-04-28 14:41:48
- 권 기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9) 달리기자의든 타의든 다이어트의 과정은 참 험난합니다.
세상에 맛있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다이어트를 하려면 먹는 것도 참아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니 쉬운 과정은 아닌 셈이죠.
그래서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며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사람도 많죠.
한 선...권태영 기자 2015-04-26 21:14:13
- 고운맘 되기 (8) 엄마되기 레벨1, 젖을 물려라
<자료출처: 구글이미지>아기는 현실이 됐고, 나는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섰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단계별로 산을 넘는 일이었다.
그 1단계는 아기 밥 주기, 모유 수유였다.
산후조리원은 이 과제 해결을 위한 최적화된 장소였다.
조리원에서의 ...2015-04-24 08:30:23
- [살롱] 일상탐독 (4) 최영철/ 일광욕하는 가구며칠 전, 속절없이 가버리는 봄이 아쉬웠던 동료들 사이에서 '뭐라도 하자'는 말이 나왔다. 그날 회사를 파한 뒤 십여명이 우르르 몰려간 곳은 대형마트를 마주한 도로변의 밥집 겸 술집. 가정집을 개조한 그 허름한 집은 번화가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덜컹대는 목재...김유경 기자 2015-04-23 10:03:46
- [살롱] 팡팡로망 (5)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고, 호밀빵사람들은 건강 때문에 흰쌀밥 대신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먹는다. 빵을 밥처럼 먹는다면 잡곡빵을 먹어야 할까? 맞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호밀빵이다. 호밀은 정제된 밀가루보다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돼 있다. 조금 어려운 설명을 하자면, 호밀에는 글루...김희진 기자 2015-04-22 10:53:14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8) 심바의 소리
"이게 무슨 소리지?"
그르렁그르렁?, 갸르릉갸르릉? 어떻게 하면 이 소리를 표현할 수 있을까. 심바가 내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에 심바를 데리고 왔을 때 쓰다듬어주니 심바는 온몸을 떨면서 이상한 소리를 냈다. 적응을 못해 아픈 건 아닌지 걱정했었...이슬기 기자 2015-04-21 09:35:56
- 권 기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8) 스트레칭지난 회에 오랜만에 정면 모습을 공개한 이후 반응이 뜨겁네요.
고등학교 동기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제 턱선을 본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서울에서 봤을 때는 ‘좀 빠진 것 같네’라며 더 열심히 살을 뺄 것을 종용했던 친구였죠.
친한 후배는 뒷모습...권태영 기자 2015-04-19 20:5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