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운맘 되기 (7) 엄마, 나 엄마 됐어요엄마,
나 엄마가 됐어요.
알고 계시겠지만 딸이에요.
엄마가 그랬죠. 갓 태어난 나를 안고 딸이라서 많이 울었다고.아들을 바래서가 아니랬죠. 엄마가 되는 이 고통을 똑같이 겪어야 할 딸의 운명에 마음이 아팠다고. 갓난 여자 아기를 쓰다듬으며 엄마는 당신...조고운 기자 2015-04-17 09:26:26
- 영화일기 (4) 가족의 의미 - 걸어도 걸어도서울에 있는 남동생이 가끔 내려올 때면 집에 먹을 것들이 많아진다. 엄마는 고기, 빵, 각종 간식들을 아낌없이 사온다. 몇 주 전에도 그랬다. 동생이 서울로 올라가기 전날 저녁, 엄마가 거실에 나와 보라며 불렀다. 동생이 노래를 한 곡 들려줬다. 홈플러스 매장...김세정 기자 2015-04-16 10:27:44
- 사진 플러스 (4) 화장실에 카메라를 들고 가는 이유는? 즐겨 사진을 촬영하는 장소가 있다.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계절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빛이 눈을 호사스럽게 하는 곳이다. 특히 일몰은 계절에 관계없이 아름다운 곳이다. 비오는 날은 분위기도 그만이다. 내 의지와 관계없이 가는 곳이기도 하고, 갔...김승권 기자 2015-04-15 10:36:27
- 막내고양이 심바 (7) 심바, 이게 뭐야!- 심바의 만행 2탄 <다 뜯고나서 피곤하면, 앉아 쉴 수도 있고. 의자가 스크래쳐라 참 좋아요^^>지난주에 자신의 만행이 널리 알려진 심바는 누나의 휴대폰 충전기 줄을 똑 하고 잘라먹는 것으로 분풀이를 했다. (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열이 오른다.) 좋다, 나도 여기서 멈추면...이슬기 기자 2015-04-14 10:16:47
- 권 기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7) 걷기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 코너를 아시나요.
고도비만의 김수영이 168㎏에서 9주 만에 무려 50㎏을 감량했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을 보는 분들은 살 빼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비만인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기는 상당히 힘들답니다.
...권태영 기자 2015-04-12 19:43:57
- 고운맘 되기 (6) 출산법을 고민하다
종일 손목이 시렸다.
컵 하나를 잡는 데도 손목 보호대가 있어야 힘을 줄 수 있었다.
병원에서는 산모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임신 말기에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평소 약했던 부위에 더 통...조고운 기자 2015-04-10 09:03:40
- 팡팡로망 (4)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갸또 쇼콜라지난해 봄과 여름이 만날 즈음에 한 차례 이별이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하든 소리 없는 미소를 지으며 응원해주셨던 선배님이 회사를 떠나신 거다. 20여년간 기자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하는 선배를 떠나 보내야 하는 것에 대해 나를 포함한 후배와 동료들 모두 매우 ...김희진 기자 2015-04-08 09:49:32
- 막내고양이 심바 (6) 심바, 이게 뭐야!“와장창창” 무슨 소리만 들리면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
반대로 집안이 너무 오래도록 조용해도 불안한데, 마찬가지로 어떤 일이 벌어져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말이냐고? 누구 때문이냐고? 누구긴 누구겠는가.
우리...이슬기 기자 2015-04-06 20:23:09
- 권 기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6) 등산다이어트에 좋은 운동 중 하나는 등산입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숨이 막힐 만큼 힘든 순간도 있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그 고통을 잊기도 하죠.
산을 싫어하는 분 중에는 어차피 다시 내려올 건데 왜 힘들게 올라가냐고도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먹거...권태영 기자 2015-04-05 20:30:21
- 고운맘 되기 (5) 환자 아닌 환자 같은 나
'뱃속으로 긴 방귀를 뀌는 기분?'
첫 태동의 느낌이었다. 임신 20주가 지나면서 드디어 아기의 움직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딱지는 한 시간에도 몇 번씩 내 배를 '툭툭' 또는 '스르르륵' 건들며 안부를 전했고, 그때마다 나는 배에 손을 얹어 응답했다. ...2015-04-03 08:46:03
- 영화일기 (3) 타인의 취향 - 사소한 듯 사소하지 않은 그것
클라라가 콧수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다음날 면도를 하고 온 카스텔라. 정작 클라라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탄산음료를 마실 때는 꼭 사이다를 고른다. 쿠폰으로 바꿔 먹은 치킨이 셀 수 없을 정도로 치킨을 좋아하고, 회를 포함한 날것은 별로 좋...김세정 기자 2015-04-02 09:20:05
- 사진 플러스 (3) 부엉이의 눈으로 보다. 파노라마 파노라마로 촬영을 하면 카메라와 가까운 곳(맨 오른쪽 그림)은 크게 보이는 왜곡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왜곡 현상을 적절히 활용하면 색다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미술관.
부엉이는 머리를 270도나 돌릴 수 있다. 그래서 부엉이는 사...김승권 기자 2015-04-01 09:25:27
- 막내고양이 심바 (5) 심바는 잠꾸러기
얄미울 정도로 곤히 잠자는 심바, 귀여운 건 인정.
개팔자가 상팔자?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다. 잠보 누나가 보기엔.
학교에도 안 가고 직장에도 안 가는 우리 심바는 하루종일 집안을 누비는데, 하는 일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잠자기'다....이슬기 기자 2015-03-31 09:59:30
- 권 기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5) 자만에 대한 반성문지난해 8월부터 음식 조절과 운동을 했으니 어느덧 다이어트를 한 지도 6개월은 지났습니다.
지금의 체중은 이미 지난해 12월이랑 비슷합니다.
체중의 변화도 없는데 왜 비싼 PT(퍼스널 트레이닝)를 3개월 더 연장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6개월이 지나야 몸...권태영 기자 2015-03-29 19:54:40
- 고운맘 되기 (4) 태아 기형아 검사의 딜레마
긴 입덧을 물리친 것은 더 지독한 무엇이었다.안정기(12주)를 일주일 앞둔 어느날, 산부인과 1차 기형아 검사에서 의사는 나의 아기를 ‘고위험군’이라고 말했다.“목 투명대가 너무 두껍네요. 기준보다 2배 가까이요. 양수검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조고운 기자 2015-03-27 09: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