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56) 황강 4- 거창군 위천면~ 거창읍굽이굽이 계곡 따라 오색 가을 물들고…
건계정. 1905년 거창 장씨 문중에서 후손들이 선조 장홍해의 공적을 기려 세운 정자이다.
세월은 참 빠르다.
자연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가을을 보내고
겨울로 가는 계절의 순환을 하고 있었다.
여름날 정온 선생 고택과 반구헌을 답사하고
금원산 자락으로 발길을 옮길 때만 해도
논에서 푸른 벼들...김용대 기자 2010-11-19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44) 하동 대도‘관광섬’ 큰 꿈 이루는 큰 섬
섬 전체가 완만한 구릉으로 이루어진 대도마을 전경. /이준희기자/
남해군 설천면(雪川面) 노량리(露梁里)와 하동군 금남면(金南面) 노량리를 잇는 ‘남해대교’ 아래 자리 자리 잡은 섬 ‘대도’(57가구·166명, 30만2400㎡)
남해대교를 지나 해안선을 따라 가다 만나는 하동군 금남면 노량포구에서 뱃길로 10~1...2010-11-18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43) 남해 조도제철 맞은 낙지잡이 배는 하얀 포말을 그리고
남해 조도 작은섬 언덕에서 바라본 남해안의 풍경. 인근의 크고 작은 섬들이 아름답다./이준희기자/
늦가을의 단풍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계절,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에 남해의 비경을 간직한 ‘조도’로 향한다.
섬의 형세가 새가 날고 있는 모양과 닮아 ‘새섬’으로 불리는 ‘조도’(鳥島·40가구·102명·3...이준희 기자 2010-11-11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42) 남해 노도김만중의 번뇌와 고독 서린 ‘문학의 섬’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벽련마을 언덕에서 바라본 ‘노도’. 서포 김만중의 마지막 유배지였다./이준희기자/
아침 일찍 분주하게 길을 나선다. 남해 끝자락까지 짧지 않은 여행이라 그런 탓도 있지만,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 조선시대 학자 서포 김만중을 만난다는 설렘이 더 컸다.
남해대교를 지나 19번 국도를 ...이준희 기자 2010-11-04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41) 사천 저도거친 물살 품에 안은 죽방렴 옛 모습 그대로
울타리처럼 둘러쳐져 있는 저도 앞 바다의 ‘죽방렴’. 지척 거리인 실안과 저도 사이에 네 곳이나 설치돼 있다./이준희기자/
알록달록한 지붕에 눈길이 가는 저도 마을 전경.
예부터 한지를 만들던 닥나무가 많아 ‘딱섬’이라 불리던 섬 ‘저도’(19가구·50명·4만㎡).
섬의 형상이 닭 모양을 하고 있어 ‘...이준희 기자 2010-10-28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40) 사천 마도“어야 디야~” 구성진 갈방아소리에 흥이 넘실
마을 앞 방파제에서 바라본 평온한 마도 풍경./이준희기자/
마도 앞바다에서 어민들이 낚시를 이용해 문어를 잡고 있다.
‘마도갈방아소리(도지정무형문화재 제28호)’로 유명한 ‘마도’(馬島·67명·35가구·15만㎡).
섬의 형상이 새 모양을 하고 있어 ‘새섬’으로 불리기도 하는 ‘마도’는 사천시 동서동...이준희 기자 2010-10-21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39) 사천 늑도대교 따라 차 오가며 ‘섬 아닌 섬’ 됐지만
창선·삼천포대교에서 바라본 ‘늑도’./이준희기자/
연륙교 밑으로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청동기시대 말기의 대표적인 유적지이자 철기시대 해상 국제무역항으로 명성을 떨친 ‘늑도’(勒島·316명 136가구·32만㎡). 섬의 지형이 마치 말굴레와 비슷해 ‘굴레섬’으로 불리기도 한 늑도는 ‘고려사’에 ‘구라도’(九羅島)...이준희 기자 2010-10-14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38) 고성 자란도붉은 난초 피던 곳엔 코스모스 하늘하늘
고성 수태산 보현암에서 내려다본 ‘자란도’./이준희기자/
자란만 앞 해변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오데서 왔능교, 자란도에 뭐 볼께 있다고… 아무튼 ‘자란도’ 멋지게 한 번 소개시켜 주소.”
능청스런 자란도 섬주민 이동철씨의 말솜씨에 정감이 묻어난다.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동남쪽에 자리 잡...이준희 기자 2010-10-07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55) 황강 3-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위천면 상천리맑은 위천 따라 정자서 고택까지 ‘역사 흔적’ 가득
덕유산 자락서 흘러내린 위천과 수승대. 시 내용에 수송을 수승이라 바꾼 구절이 있어 수승대로 불렀다고 한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 여름은 위대했다.
여름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곳곳의 강과 바다로 나가 더위를 식히게 했고,
과일과 곡식이 익어가도록 했다.
노란 야생화가 화단을 꾸미듯 피어 ...김용대 기자 2010-10-01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37) 거제 황덕도·화도작은 통통배 타고 홀로 떠나요 거제 고다리 마을과 황덕도를 오가는 통통배. 앞에 보이는 마을이 황덕도 지부리 마을이다./이준희기자/ ◇ 황덕도 칠천도(七川島) 동쪽에 자리 잡은 섬 ‘황덕도’(黃德島·21만7056㎡·40명 21가구) 칠천도의 부속섬 격인 황덕도는 대곡리 당너머 마을 고다리 끝에서 불과 300여m 떨어진 자그마한 섬이지만 안몰, 새지, 지...이준희 기자 2010-09-30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36) 거제 내도몽돌밭·푸른 바다·울창한 동백숲…
거제 내도의 울창한 동백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외도.
마을 앞 바닷가 몽돌해변과 새롭게 단장된 펜션,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이준희기자/
거제 구조라항에서 해금강으로 가는 뱃길에 위치한 섬 ‘내도’(9가구 10명·25만6505㎡·거제 8경).
뱃길로 10여 분...이준희 기자 2010-09-16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35) 거제 이수도저 멀리 거가대교 위용에 눈이 즐겁고
이수도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웅장한 모습을 드려낸 거가대교는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이준희기자/
방파제를 쌓아 본섬과 동섬을 하나로 연결한 이수도.
물(水)이 사람을 이롭게 하는 섬 ‘이수도’(利水島·51가구· 113명, 39만 3970㎡). 섬의 형상이 대금산을 향해 날아가는 ...이준희 기자 2010-09-09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34) 거제 산달도3개의 산봉우리 사이로 달이 솟아오르고 굴과 유자로 유명한 거제 산달도 산전마을. 푸른 바다 위의 굴 양식장 부표들이 바다에 널려 있다./이준희 기자/ 산전마을 굴 양식장. ‘유자’와 ‘굴’의 섬 ‘산달도’(山達島·278만8112㎡·240명 124가구). 산달도는 행정구역상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에 속한 자그마한 섬으로 삼봉(三峰)이라고 하는 3개의 봉우리가 어깨...이준희 기자 2010-09-02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33) 거제 칠천도칠천량 바다엔 ‘거북선’이 잠들고 칠천연륙교에서 바라본 칠천도 앞바다./이준희기자/ 칠천연륙교. 거제도에 속한 66개(유인도 10개, 무인도 56개)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인 칠천도(七川島·904만5490㎡·602가구 1272명). ‘칠천도 처녀들은 시집갈 때까지 쌀 3말을 먹지 못하고 간다’는 옛말이 전해질 정도로 논보다 밭이 많은 섬이기도 하다. 인근 가조...이준희 기자 2010-08-26 00:00:00
- 남해안 비경 환상의 섬 (32) 거제 가조도배 타고 오가던 섬 이젠 차를 타고 오가고 지난해 7월 개통된 가조연륙교. 앞에 보이는 섬이 가조도이다./이준희기자/ ‘본섬(거제도)을 도우고 보좌하여 유익함을 더한다’는 깊은 뜻이 담긴 신비의 섬 ‘가조도’(加助島. 591만8713㎡) 거제도의 서북쪽에 위치해 동쪽으로 넓은 광이(廣耳)만을 품에 안고, 북쪽으로 진해만을, 서쪽으로 통영 안정만을 바라보는 한...2010-08-1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