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30) 남강③-함양 안의~지곡면연암의 정취 강따라 유유히 흐르고…
지우천을 따라 내려서는데 산등성이에 하얀 눈 모자를 쓰고 있는 황석산, 기백산이 배웅하는 것처럼 내려다보고 있었다. 꽁꽁 얼어붙어 겨울잠을 자고 있는 물레방아가 있는 공원에서 안의면 신안리 물레방아 떡 마을까지는 10리가 채 안된다. 문명의 이기라고 하는 자동차에서 내려 찬바람을 맞으며 걷기로 했다. 천...양영석 기자 2008-02-12 00:00:00
- 산행의 피로 온천서 싹~ ‘가뿐한 여행’
거대한 바위가 꽃봉오리 형상을 한 우두산 의상봉.
거창 가조온천 노천탕 전경. /이준희기자/
산이 높고 물이 맑아 빼어난 산수 풍광을 자랑하는 거창.
넓은 평야에 우두산, 금원산, 비계산, 장군봉, 기백산, 수도산, 삼봉산, 미녀봉 등 높이 1000m에 이르는 산들이 20여 곳에 이를 정도로 아름다운 산들이 ...이준희 기자 2008-01-10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9) 남강②-심진동 계곡에서 지우천을 따라
함양 기백산 정상
마산mbc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영택 펜화 전시장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펜화 속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 농월정이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휘영청 달 밝은 날 정자 난간에 앉아 물에 달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 ‘달을 희롱한다’고 할 것 같은 착각에 잠시 빠졌었다.
호남지방...양영석 기자 2008-01-08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8) 남강①-남덕유산 참샘~화림동 계곡남강 물줄기 남덕유산서 솟아나고…????
남덕유산에 있는 남강 발원지 계곡.
남강의 발원지 남덕유산 참샘을 찾아가는 길에는 늦가을 안개가 산을 따라 내리고 있었다.
옛날에는 몇 날을 유유자적하며 걸어서 가던 길들이 느림의 아름다움보다는 자동차로 인해 분주한 일상 속으로 묻혀가고 있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들은 바라보고 느낌을...이명용 기자 2007-11-27 00:00:00
- 섬이 전하는 가을 이야기
통영 욕지도 순환도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여도(가운데) 전경. 위쪽은 펠리컨의 주둥이를 닮은 펠리컨바위. /전강용기자/
쌀쌀함이 더해지는 계절이다. 거리의 가로수들이 잎을 떨구고 있다.
벌써부터 앙상한 가지만을 남긴 녀석들도 눈에 들어온다.
도심을 벗어나 저 멀리 산을 바라보면, 얼마 전까...2007-11-22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7) 섬진강 (5·끝)구례~하동바다와 만나 새 생명 잉태하고…발원지에서 생명의 싹을 틔운 섬진강은 산을 넘지 못하고 좁은 산골짜기를 비집고 흘러 굽이굽이 흘러왔다.
때로는 성난 사자처럼 굉음을 내다가도 들판을 가로 지를 때는 순한 양처럼 조용히 흐르며 생명의 물을 흘려 적셔주기도 하였다.
세월을 망각한 채 흘러내린 섬진강은 이제 하동포구에 닿으면서 바다와 만...이명용 기자 2007-10-29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6) 섬진강 (4) 전남곡성 ~ 구례섬진강 (4)전남 곡성~구례
먼 길 달려온 물줄기 백운천과 하나되고…어은정을 떠난 섬진강은 굽이굽이 산을 감돌아 들판을 적시며 여유로운 기행을 한다. 옛 선비들은 한가해진 마음으로 강가 정자에 앉아 시를 짓고 유유자적했을 것이다. 심청의 고장 곡성군 고달면에 이르니 이곳저곳을 적셔주며 좁아진 섬진강은 백운...이명용 기자 2007-09-10 09:33:00
- 섬에 빠져들다섬이 바다고. 바다가 섬이다.섬은 항상 그 자리에 떠 있지만. 지나치는 사람이 다른 섬을 이야기한다.때묻지 않은 섬 중 한 곳을 찾았다.▲비진도 여행#유람선터미널 안지난 3일 통영 유람선터미널 안은 무척 덥다.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바닷가라고 해서 비켜가지는 않았다.
오후 2시20분. 2층 매표소는 매물도 유람객...정춘화 기자 2007-08-09 09:42: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5) 섬진강 3-전북 진안군~임실군데미샘서 솟은 물 적성강에 닿아…
굽이쳐 흐르는 듯하는 산줄기와 주름진 계곡들이 주는 오묘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어 길을 떠나는 여정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난해 영국 여행길에 산이 없이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을 바라보고 있는데. 관광 안내원은 영국이 우리나라보다 크다고 자랑을 ...이상목 기자 2007-07-09 09:43:00
- 은빛 물든 섬진강 은어요리 제철이네
담백하고 시원한 수박향
회 구이 튀김 찌개 찜 등 다양
6~7월초 제맛... 피로회복에도 좋아
녹음이 점점 짙어지면 금빛 모래를 따라 흐르는 섬진강이 은빛으로 반짝거리기 시작한다. 1년생 회귀성 생물인 은어가 지난해 겨울 태어나 바다로 나갔다 5월께 버들잎과 함께 모천인 섬진강으로 다...조고운 기자 2007-06-21 09:42:00
- 진주 진양호 주변 여행푸른 호숫가 낭만 나들이
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함이 가시지 않았지만. 낮이면 햇살이 따뜻하기보다는 오히려 따갑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집에 있기에는 왠지 가족들의 눈치가 보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 봄직하다.
기찬주말은 점심...박영록 기자 2007-05-31 09:42: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24) - 섬진강(2)전북 순창군~정읍시물길따라 흐르는 역사의 흔적
부지깽이에도 순이 돋는다는 봄은 어디를 가나 온통 초록이다. 산도 그렇고. 들판도 초록이다. 강물도 초록이니. 함께 가는 나그네 마음까지도 초록이다. 힘차게 물줄기를 내리는 낙덕 저수지를 뒤로 하고. 추령천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는 5월의 바람에 초록 싹이 돋아난 갈대도 ...이명용 기자 2007-05-28 09:43:00
- '벚꽃여행' 늦었다고? 지금 가면 더 좋아벌써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이다.
어느새 사람들의 가슴속 깊은 곳까지 꽃내음 들어와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게 하는 계절이다.
지난 주말에는 대륙에서 불어온 슈퍼 황사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들었다.
이런 황사가 몇 차례 더 있을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머물 수 없는 노릇.
어느새 찾...박영록 기자 2007-04-05 09:42: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23) 섬진강1추령천 물줄기 따라가는 여행길
[섬진강의 유래]
섬진강의 원류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 대미샘에서 발원하여 전북 남동부와 전남 북동부. 경남 남동부를 흘러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강으로 총길이 212.3km로 알려져 있다. 섬진강의 지명은 모래가람. 또는 다사강(多沙江)이었으나 고려...이명용 기자 2007-04-02 09:42:00
- 경남 테마여행 (3)서북부권 고즈넉한 山寺의 유혹
함양 하동 산청 진주 - 지리산
▲대원사(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천왕봉 동쪽 아래에 있다. 신라 진흥왕 9년(548)에 연기조사가 창건해 평원사라고 했다. 그 뒤 1천여년 동안 폐쇄되었던 것을 조선 숙종 11년에 운권선사가 옛 절에 사찰을 건립. 대원암이라 개창했다. 조선 고종 2...박영록 기자 2007-02-22 09: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