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공의료 확충 위해 창원대 의대 설립을- 하권철(창원대 생명보건학부 교수)
코로나19의 발생과 장기 유행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공공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의 핵심인 의료인력의 부족은 우리에게 뼈아픈 지적이 되어 왔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초기 가장 피해가 컸던 대구의 사례에서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비수도권 도시에서 대규모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의료공황’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2020-06-22 20:08:39
[기고] 주민자치회 활성화로 지역자치 완성하자- 강성도(도의회 입법담당관실 연구계장)
지방이양일괄법이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추진해 16년 만에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 법 제정을 통해 16개 부처 소관 46개 법률의 400개 사무가 지역에 이양되고 다음 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내년까지 모든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대체하고, 읍·면·동 자문기구인 주민자치위원회를 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로 격상시킨다는 것이다.
‘...2020-06-21 20:15:18
[기고] 코로나 시대,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김지현(창원청년비전센터 팀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코로나19가 감기처럼 우리와 함께 공존할지도 모른다. 다시 2차 감염이 유행처럼 번질지도, 지역집단감염과 무증상 환자와의 교류 속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화될지 모른다. 한마디로 불확실의 시대다.
많은 시민공동체들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과 전염에 대한 공포로 일상 회복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어디에서 찾아야...2020-06-21 20:15:21
[기고]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 홍성훈 (6·25 전쟁 전사자 유자녀)
참으로 참담한 대한민국 어쩌다 이지경이 된 것인가?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고 사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오늘에 자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6·25전쟁으로 완전 폐허가 된 비참한 참극 속에 절규하는 아우성과 몸부림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엄연한 역사적인 사건을 잊고 사는 오늘에 현실을 보면서 우리 유가족들은 너무도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
6·25 전쟁70주년을 눈...2020-06-19 07:46:20
[기고] 정확하고 쉬운 보도용어로 국민과 소통하자- 이우기(경상대 홍보실장)
많은 사람은 이제 인류 역사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의 원래 이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었다. 이 무서운 바이러스는 이름조차 길고 어려웠다. 서양에서는 ‘코비드19’라고 줄여 불렀고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로 바꿔 불렀다. 이름을 바꾸고 나니 모든 국민이 쉽게 알아듣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2020-06-17 20:17:10
[기고] 창원 시내버스의 위험한 질주- 김경희(창원시의원)
주마간산(走馬看山). 빠르게 달리는 말 위에서는 사물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다. 마차를 함께 탄 우리는 급할 것이 없는데 기수가 주위를 돌아볼 새도 없이 질주한다면 모두가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창원시 홈페이지에 접수되는 대중교통민원신고를 보면 시내버스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다. 그중 압도적으로 많은 민원 중 하나는 무정차 통과다. 버스정류장에서 ...2020-06-17 20:17:12
[기고] 자동차가 말하다- 이문섭(국민연금 창원지사 가입추진팀장)
32만5000㎞. 오래된 내 차의 누적 운행거리다. 지구 한 바퀴의 거리가 대충 4만㎞라 하니 지구를 여덟 바퀴 이상 돈 셈이다. 오래 탔다. 차를 살 때 초등학생이던 애들은 훌쩍 커서 이미 어른이 되어 버렸다. 차도 나도 한창 일 때는 내처 열 시간 이상을 달리는 강행군을 견뎌내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차는 이런저런 자잘한 사고와 고장으로 온몸에 연륜을 새겨 ...2020-06-16 20:21:03- [기고] 유실물 보상금에 대해 아시나요- 조세훈(경남청 고속도로순찰대 6지구대 경사)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한번쯤 물건을 찾아주거나 분실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건을 잃어버린 주인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찾고자 할 것이고 주워 돌려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주인에게 잘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유실물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각자의 입장과 다르게 상황이 흘러갈 때가 있는데 바로 ...2020-06-16 20:20:59
- [기고] 마스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윤현진(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2팀 경장)세계 안전과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19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였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온 국민이 노력해 차츰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였고, 하루 확진자 수가 10명 미만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사람들 중 확진자가 속출했고, 이로 인해 확진자의 감소세가 증...2020-06-16 20:20:56
[기고] 창원다운 인사조직 문화를 주문한다- 박남용(창원시의원)
오는 7월 1일, 통합 창원시 10년,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시청 내 국 기능이 재편되고 1개국이 줄어드는 대신 푸른도시사업소가 신설된다. 통합 당시 특례에 따라 한시로 두고 있던 1개국이 감소하는 것인데, 푸른도시사업소는 공원 관리 등 기존 환경녹지국 업무 상당수를 맡게 된다.
다만, 신설되는 사업소에서 해당국의 기능을 완전히 수용하지 못하는...2020-06-15 20:14:16
[기고] 양산시는 경남의 괄호 밖인가- 한옥문(경남도의원)
필자는 양산시의 성장에 대한 아이러니를 이해하는데 한때 많은 고민을 한 바 있다. 지역을 이끌어가는 핵심 산업도 전무하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의 산업구조도 아닌, 하청업체 위주의 중·소규모 제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조에서 오늘 날 인구 35만, GRDP(지역내총생산) 12조원 등 모든 통계 면에서 경남의 3번째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배경은 ...2020-06-14 20:29:18
[기고] 악어의 눈물- 이창하(시인)
지난 7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마포 쉼터 소장의 죽음을 두고 세간에 설왕설래가 많은데, 정말 애먼 사람이 희생됐다고 생각한다. 보도에 따르면 윤미향씨는 부의금을 죽은 소장 명의로도 받았다고 한다. 소장이 책임질 일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극단적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다. 소장은 최소의 급여만 받고 봉사한 것으로 알...2020-06-11 19:51:05
[기고] 나는 반려인이다- 이상원(창원시 축산과 주무관)
몇 해 전 겨울, 기니피그 두 마리를 입양했다. 아이들 정서에 좋다며 여기저기서 필자의 결단을 반겼다.
그런데 한 녀석이 탈이 났다. 뒷다리를 잘 못쓰더니 몸 곳곳에 염증마저 생겼다. 특수동물이라 부산으로 진료 받으러 다녀야했다. 한번 진료에 드는 치료비와 교통비를 합하면 입양비용의 몇 곱절이나 됐지만, 가족이나 마찬가지기에 생사의 기로에 오가는 것...2020-06-10 20:15:21
[기고] 고령자의 아찔한 전동 휠체어 운행- 이보라(남해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순경)
필자가 순경으로 처음 남해 중앙지구대에 근무하게 된 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얼마되지 않아 출동을 나갔을 때 좁은 갓길에 할아버지가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다가 1t 트럭과 부딪혀 전도 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할아버지는 구급차에 이송되어 병원으로 갔고 치료 후 퇴원을 했다는 소식을 며칠 후 듣게 되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은 보행할 때 좁은 갓길 ...2020-06-10 20:15:23
[기고] ‘오직, 팩트’- 허만복(경남교육삼락회장)
‘오직, 팩트’라는 제목은 지난 6월 1일자 어느 중앙지 1면에 컬러로 눈길을 끈 제목이다. 잘못된 기사를 그냥 넘기지 않겠다는 독자와의 약속이며, 범람하는 소셜 미디어 시대에 철저한 사실만을 보도하겠다는 통 큰(?) 결단이었다. 우리가 늘 염려하는 유언비어나 사실무근의 소문들을 없애려면, 매스컴이 국민에게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2020-06-09 20: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