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파란 창공을 휘젓는 검은 독수리 날갯짓2016 사천 에어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 (Black Eagles) 대원들이 승리를 상징하는 빅토리 대형으로 롤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는 한국우주항공산업이 자체 제작한 초음속 항공기인 T-50B로 팀을 구성해 공군의 위상을 드높이면서 국민들에게는 영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곳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8대의 항공기들이 동시에 강하하는 레인폴 기동을 하고 있다.
고난도의 비행 퍼포먼스 능력을 자랑하는 블랙이글스는 제53특수비행전대 전대장 손석락 대령의 지...전강용 기자 2016-10-25 22: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조선소 불황’ 실직의 눈물수거함에 내몰린 ‘수고로운 삶’ 아픔도 거둬갈 수 있을까
거제지역 한 조선소 인근 원룸건물의 수거함에 버려진 작업화. 앞코가 심하게 닳은 작업화엔 이름 모를 노동자의 수고로운 삶이 담겨 있다.
대형 조선소가 바라다보이는 원룸 건물엔 불 꺼진 창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원룸 앞 수거함에 쌓여 있는 실직 노동자들의 작업화와 작업복이 조선산업 불황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불꽃 같은 열정으로 작업하던 그 시절은 이제는 쓰린 추억이 되었다.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아프다. 조선소에서 그동안 나와 함께했던 작업화와 작업...성승건 기자 2016-09-27 22: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한 컷에 담기는 좁은 가게, 그 속 인생은 넓더라1평(3.3㎡)도 채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부터 2~3평 남짓한 공간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기초수급자부터 시작했지만 자식들 교육도 다 시켰어요.” “크게 수입은 되지 않지만 만족하고 살아요.” “배운 것이 기술이니까 몸이 허락할 때까지 할 수 있어 얼마나 좋아요.” 도심 자투리 공간에 알루미늄 창틀의 가건물 형태로 지어진 곳. 비록 어른 한 사람이 다리를 쭉 펴고 누울 수 없는 좁은 공간이지만 삶의 모습은 어느 누구와 다르지 않다. 23일 오후 더위가 가고 선선한 가을이 온다는 처서지만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김승권 기자 2016-08-23 22:00:00
시베리아의 푸른 눈과 황홀한 눈맞춤[사진으로 보는 세상] 러시아 바이칼 호수‘시베리아의 진주’, ‘시베리아의 푸른 눈’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담수호이자 수심 17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어 바라보기만 해도 짜릿한 전율이 느껴진다.
물밑 가시거리가 최고 42m나 되고 2500만년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하트 모양처럼 생긴 알혼 섬 사랑의 언덕. 왼쪽으로 가면 아들이 생기고 오른쪽으로 가면 딸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하늘과 호수의 경계가 없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둘레 2200㎞에 길이 636㎞, 폭 79㎞, 면적 31.492㎢에 저수량은 2만2...전강용 기자 2016-07-19 22: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마산 창동 길벗레코드녹음된 추억을 ▶재생하는 그 곡 그 곳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길벗레코드’ 내부.
길벗레코드 앞 판매대에 걸린 다양한 악보들.
옛 추억에 빠져들게 하는 카세트 테이프들.
25년 된 고객카드기는 이제 고장나면 고칠 수가 없다.
알파벳 순으로 정리된 음반 CD.
전국의 레코드 숍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는 추세다. 거리에서 쉽게 보기가 힘들 정도다.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레코드 숍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그중 ‘길벗레코드’는 32년째 창동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내에서 몇 안 남은 음악 레코드 숍이다.시간이 흘러 휴대성...성승건 기자 2016-06-21 22: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나뭇잎에 숨은 그림 찾기관심의 물음표가 감동의 느낌표로
보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으니 정답은 없습니다. 웃고 있는 돼지.
개 등 네발 동물.
코알라.
하트.
한반도.
얼굴.
얼굴.
카멜레온.
입을 벌리고 있는 뱀.
중세시대 병사의 투구.
익룡.
해마. 인간은 시각을 통해 가장 많은 정보를 수집합니다.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두 눈을 통해 보는 행위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받아들여지고 해석됩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대상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각화된 다양한 형태나 형상으로 보입니다. ...김승권 기자 2016-05-18 07: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진해 벚꽃 명소 경화역어떨까요, 벚꽃구름 아래… 기차네요, 벚꽃터널 아래미국의 문화여행 프로그램인 CNN Go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진해벚꽃 명소인 여좌천(17위)과 함께 선정된 경화역(5위). 철길을 따라 화사한 벚꽃이 활짝 피는 경화역은 중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주로 뉴스나 인터넷에서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나 찬사에 기꺼이 찾는 즐거운 고생을 한다. 분홍빛 벚꽃이 활짝 피는 기간에는 철길을 걷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관광객들은 플랫폼에 세워진 기차와 함께 어우러진 벚꽃을 담느라 정신없이 셔...전강용 기자 2016-04-05 22: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NC 다이노스 미국 전지훈련 스케치웃음꽃 핀 공룡군단, 올핸 우승꽃 피운다
NC 투수 이민호(왼쪽)가 미국 UYA 컴튼에서 스트레칭중 앞쪽의 선수를 보며 웃고 있다./김승권 기자/
NC 조영훈이 미국 UYA 컴튼에서 수비 훈련중 활짝 웃고 있다./김승권 기자/
NC 김태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시 샌매뉴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친 테임즈(왼쪽)의 수염을 잡아 당기고 있다./김승권 기자/
NC 박석민이 미국 UYA 컴튼에서 몸 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NC 투수 이재학이 미국 UYA 컴튼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NC 테임즈(오른쪽) 스...김승권 기자 2016-03-02 07: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병원선 ‘경남 511호’의 하루바다 위 병원, 외딴섬의 아픔도 그리움도 치료합니다
병원선 경남 511호, 한겨울 매서운 바닷바람을 헤치고 섬마을로 향합니다 ① 통영항에서 출발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앞바다에 도착한 경남 511호.
고마운 의사 양반, 단디 좀 봐주이소~ ② 내과 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 마을회관에서 환자들의 증상을 체크하고 있다.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기만 합니다 ③ 실리도 마을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리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섬 주민을 태우고 정박 중인 병원선까지 힘차게 달립니다 ④ 창원시 진해구 잠도 주민들을 태운 소형 보트...성승건 기자 2016-02-16 22: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빛과 어둠, 그 사이의 몸짓창원 주남저수지의 실루엣
재두루미들이 해질 무렵 주남저수지로 날아들고 있다.
큰고니 무리가 해질 무렵 주남저수지에 앉고 있다.
해질 무렵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 붉은빛이 드리우면 철새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온몸이 흰색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부리 끝이 노랗고 몸이 흰색인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 회색 바탕에 얼굴 주변이 붉고 등이 회색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등 철새들은 옷을 벗고 아름다운 몸매를 드러낸다. 실루엣(silhouette)은 인물이나 사물의 외곽이나 윤곽을 말한다.
...김승권 기자 2015-12-22 22: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함안 외암초 꿈나눔 가족축제작은 학교가 들썩들썩, 웃음 넘치던 날
5학년 이다니엘이 태권무 공연 중 안간힘을 다해 발차기를 하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이 연극‘무지개 물고기’ 공연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준비한 난타 공연.
교직원들이 노래 반주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가족축제가 열린 외암초 운동장. 남녀 학생 17명이 영남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함안군 여항면 외암초등학교에서 열린 ‘외암 꿈나눔 가족축제’. 교문을 들어서자 책상과 의자가 잔디 운동장에 놓여 있다. 교실의 36개 책상을 전부 운동장으로 옮...김승권 기자 2015-11-24 22:00:00
가을, 세상을 물들이다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꽃망울을 터트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창원시 주남생태예술촌 나비생태관에서 호랑나비가 낳은 알이 풀잎 위에 붙어 있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 판신마을 인근 동판저수지를 찾은 시민들이 코스모스가 활짝 핀 제방을 따라 걷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를 찾은 한 시민이 제방을 따라 핀 억새를 보며 걷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 가월마을 도로변에 배가 열려 있다.
참새들이 창원시 동읍 주남마을 앞 들녘에서 누렇게 익은 벼를 까먹다가 인...김승권 기자 2015-09-16 07: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기찬길 된 기찻길폐선 활용한 진주 레일바이크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진주시 내동면 진주레일바이크. 한 가족이 레일바이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주레일바이크의 터널 구간.
반환점을 돌아 5분여 달리면 남강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전선 진주-마산 구간의 복선화 사업으로 폐역이 된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역. 철로가 있던 자리에 잡초만 무성히 자라 있다.
진주시 일반성면 진주수목원역이 있던 자리는 철로를 걷어내고 자전거도로를 만들었다.
총길이 300.6㎞. 경남 밀양시 경부선의 삼랑진역과 광주광역시 호남선의 송정역을 잇...성승건 기자 2015-08-18 22: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그림일까 실제일까전강용 기자, 극한의 땅 그린란드에 가다극한의 땅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평면 세계지도보다는 지구본에서 찾아야 제대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역삼각형 모양의 섬인 그린란드는 한반도 넓이의 10배 정도지만 인구는 5만7000여명이 살고 있다. 전체 면적의 85%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 인간이 살기 불가능한 곳이다.
그린란드 일루리사트 빙산. 자정인데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로 소형선박이 여성 신체를 닮은 빙산 속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낮 빙산의 모습이 푸른 바닷물에 반영돼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해에서 ...전강용 기자 2015-07-28 22:00:00
[사진으로 보는 세상] 도시의 틈새 생명틈을 노려야 된다. 틈이 있어야 산다.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보도블록과 보도블록 사이의 틈은 물론 차도 중앙선을 나타내는 주황색 실선의 갈라진 틈도 차지해야 한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등으로 뒤덮인 도시에서 생명을 품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틈은 도시에서 싹을 틔워야만 하는 풀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풀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햇빛, 물, 산소(공기), 적당한 온도, 흙, 영양분이 있으면 된다고 배웠다. 도시에서는 틈이라는 필수조건이 하나 더 있어야 한다. 틈에서 뿌리내린 녹...김승권 기자 2015-06-17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