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호주(5)그토록 바라던 에메랄드 빛 바다
첫해를 퍼스에서 보내게 된 것은 굉장히 설레는 일이었다. 느지막이 일어나 오늘은 드디어 씨티를 구경하기로 했다. 씨티에 가서 런던코트도 구경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인포센터에 가서 캣버스 노선을 받아서 옐로캣과 레드캣을 타고 씨티를 돌아봤다. 런던코트는 영국 런던의 모습을 본 딴 거리로 ‘세인트 조지스 테라스’와 ‘헤이 거리’를 연결하는 아케이드라고 한다.
에메랄드 빛 머금은...2019-06-19 20:18:28
[디지털라이프] 습관 만들어주는 앱앱, 습관 바꾼다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쓴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일상의 습관들이 조금만 바뀌어도 인생이 전혀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고교 야구선수 시절 배트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얼굴뼈가 30조각이 나고, 심정지가 3번이나 일어나는 절망적 상황을 맞았지만 일단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반복하자고 다짐하며 매일 걷는 연습을 통해 다시 야구선수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고, 6년 뒤에는 대학 최고 남자선수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성...이슬기 기자 2019-06-18 20:54:37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핀란드영화 속 그곳에서' 힐링 한 스푼' 얹다N번째 이별, 살면서 맞이한 수많은 이별 중 하나였을 것이며 특별하다 말했지만 수많은 특별함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무너져 가는 그 시공간 안에서 새어나오는 환영들에 시달려가며 초점 없는 눈이 바라보는 곳은 이미 현생이 아니라 그 다음 혹은 다른 차원의 생을 바라보는 듯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나서 한 일은 정신없이 영화와 책을 보는 일이었다.
그때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를 처음 봤다. 닥치는 대로 읽던 시절이고 닥치는 대로 보던 때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때 한 달 간 읽은 책이 15권이었고 영화는 하루에 한 ...2019-06-12 20:03:46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미국 워싱턴D.C.(2)알록달록 거리엔 아기자기 구경거리 한가득
몇 주 전 나는 이 지면을 빌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소개했다. 링컨 메모리얼 주변에서 펼쳐지는 봄의 벚꽃축제,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전망하기 좋은 워싱턴 모뉴먼트, 미국의 박물관 대표 브랜드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워싱턴D.C.를 상징하는 장소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워싱턴D.C.다. 한 번으로는 부족한 매력 만점의 도시니까!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색을 입은 건물들이 가득한 워싱턴D.C. 아담스 모건은 중고서적과 음반, 아트상품들을 살 수 있는 중고서점들이 많다.
...2019-05-29 22:00:00
[뭐하꼬] 의령 한우산 도깨비숲 나들이도깨비 보러 가자 “나와라 뚝딱”
연녹색 어린 잎이 제법 짙은 녹색으로 변하면서 어른티를 내는 5월이다.
이때쯤이면 한반도 어디를 가든 눈부신 신록에 빠져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함과 눈 호강을 하련만 하루도 빠짐없이 출현하는 미세먼지와 생존본능을 내세우며 덤벼드는 꽃가루 때문에 마음 놓고 외출하기가 꺼려진다.
그렇다고 계절의 여왕 5월을 마냥 집안에서만 보내기 아쉽다. 무리하게 많이 걷기보다 자동차 드라이브를 겸해 가볍게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보자.
한우산 철쭉과 한우정.
한우산 정상에서 바...이현근 기자 2019-05-16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포르투갈 포르투머무는 곳마다 역사가 흐른다.◆여행기를 시작하며= 이번 여행기는 포르투, 리스본, 세비아, 그라나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도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한 여행은 조금은 다른 여행과 달리 각 도시들을 떠올리기만 해도 설렘이 느껴진다. 어쩌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다른 서유럽 그리고 동유럽과는 또 다른 남유럽 특유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여행이 끝나면 어느 정도 나만의 답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또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여행을 떠나기 전 다양한 경로로 습득하게 된 정보만으로 내 머릿속에 떠올려 ...2019-05-15 22:00:00
[디지털라이프] 언택트 소비문화나 혼자 산다(buy)
#대학생 이모(24·남)씨는 영화관을 가면 주로 무인발권기에서 영화표를 뽑는다. 무인발권기가 여러 대여서 대기시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이씨는 “직원이 ‘어느 좌석으로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빨리 답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뒤에서 누군가 기다리면 더 그렇다. 충분히 고민하고 자리를 고르기 어렵다”며 “기계로 표를 뽑을 땐 그런 부담감이 덜해 무척 편하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박모(29·남)씨도 패스트푸드점에서 무인주문기를 이용한다. 박씨는 “직원들이 친절하긴 하지만, 메뉴를 고를 때 추가한 ...안대훈 기자 2019-05-14 22:00:00
[청춘과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 수원 화성풍경을 담다 자연을 닮다수원이다. 기착지로 가끔 들른 적만 있는 도시. 유명하고 갈 일은 많았지만, 막상 가본 곳은 없다. 수원 화성에 한번 가봐야지라는 생각만 했는데, 늘 그렇듯이 어쩌다 보니 오게 되었다. 사실 수원 말고는 교통편이 애매해서 달리 갈 곳도 없다.
수원역을 빠져나와 수원 화성행궁을 목적지로 버스 노선을 찾았다. 거의 다 간다. 버스로 약 10분 내외의 가까운 거리다. 35번 버스를 타고 달리자 수원향교, 팔달산 지석묘군 등을 지나 팔달문이 보인다. 국사 교과서에서만 보던 게 바쁘게 움직이는 차들 사이 홀로 떨어진 섬처럼 눈앞...2019-05-08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이탈리아 폼페이시간이 멈춘 곳에 고대도시가…
◆남부투어= 시간이 허락한다면 조금은 긴 시간 동안 다양한 매력이 있는 남부 이탈리아의 이곳저곳을 방문해보고 싶었지만, 또 다음 기회에 장기간 여행을 떠날 것을 기약하며 그렇게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신청했다. ‘남부투어’는 바쁜 여행자를 위해 이탈리아의 남부 도시를 당일로 투어하는 조금은 바쁜 일정의 여행 코스이다. 또한 역사가이드 투어이기도 하기에 좋은 가이드 프로그램은 필수이다.
다양한 여행사들이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남...2019-04-24 22:00:00
[뭐하꼬] '경남수목원 나들이' 연초록빛 종종종 봄 맞으러 갑니다101만㎡ 넓은 공간 안엔 국내외 식물 3100여종 빼곡
얼마 전 제57회 군항제가 끝났다.
창원시 진해구 전역 36만 그루 벚꽃의 향연을 놓쳤다는 아쉬움이 든다면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
벚꽃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봄나들이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진주 경남수목원을 추천한다.
11일 진주시 이반성면 경남도수목원의 메타세쿼이아가 연초록으로 물들고 있다.
경남수목원은 안내문에 아름답고 희귀한 꽃과 남국의 열대식물, 나무와 숲의 이야기가 가득한 산림과 동식물에 대한 자연생태 종합학습체험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권태영 기자 2019-04-18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호주(4)터진다 불꽃감성케언즈에서 퍼스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서오스트레일리아의 주도인 퍼스는 바다와 사막의 경계에 문명의 꽃을 싹 틔운 도시다. 서쪽으로는 인도양이, 동쪽으로는 광활한 아웃백이 펼쳐진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연중 130일 이상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지속된다. 여름이 길고 겨울이 짧으며, 여름은 덥지만 건조하고 겨울은 온화한 우기가 반복되는 지중해성 기후다.
퍼스에는 무료 투어버스인 캣버스가 있는데 그린/옐로/레드/블루 라인 4개의 노선으로 나뉘어져 있다. 씨티의 ...2019-04-17 22:00:00
[디지털라이프] 무선이어폰 전성시대엉키고 꼬이는 관계 어쩌지? 딱 잘라 깔끔하게 정리했지
에어팟./언플래쉬/
국내에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은 2005년 문근영씨가 두 손에 커피를 들고 춤추며 전화를 받던 삼성전자 휴대폰 광고로부터 알려졌다.
헤드셋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 무겁고 짧은 사용시간이 단점이었다. 이후 2010년 LG전자에서 목에 걸 수 있는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해서 대히트를 쳤다.
한번 충전으로 2~3일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외장스피커와 수준급 음질로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애플이 아이폰7에 3.5파이 이어폰잭을 없애고 발표한 ‘에어팟’은 TWS 무선이어폰이라는 새 시장을 열...박진욱 기자 2019-04-16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미국 워싱턴D.C봄과의 밀당, 벚꽃엔딩은 이곳에서…
꽃 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회사 앞 주차장에 목련이 활짝 피었다. SNS에는 온통 각 지역 꽃 축제 이야기다. 질 수 없어 나도 이번 주말 근교로 꽃구경을 떠나볼까 계획 중이다. 꽃놀이 여행은 그 어떤 테마의 여행보다 타이밍과 날씨가 중요하기에 ‘꽃’을 보자고 멀리, 특히 해외로 떠나기에는 아무래도 위험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꽃이 피는 이 계절에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 바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다.
▲ 벚꽃축제(Cherry Blossom Festival)= 매년 이맘때가 되면 워싱턴D.C.의 봄은 벚꽃과 함께 활...2019-03-27 22:00:00
[청춘과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 서울 서대문형무소억압의 아픔 서린 독립과 민주의 현장
◆스산한 서대문형무소= 처량하게 빗줄기가 내리는 날. 축축한 물 내음이 감돌아 버스 안 공기도 무겁다. 비로 덧칠된 거리를 달려 서대문형무소에 왔다. 버스에서 내리자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공원 산책로를 오르자 입구가 보인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철판으로 된 문. 그 위로 하늘은 회색빛 구름에 잠기고, 붉은빛의 벽돌은 물기를 머금어 짙고 흐리다.
옛 보안과 청사인 서대문형무소. 현재는 역사전시관으로 사용된다. 이곳에서 독립운동사 기록을 볼 수 있다.
작은 입구를 통해 들어서자 ...2019-03-20 22:00:00
[디지털라이프] 브이로그 해볼까?'나만의 일상' 찍고 편집해 공유하면 '모두의 공감'
“브이로그? 이런 걸 왜 봐, 뭐가 재밌어?”
타인의 일상을 지켜보는 낯선 모습에 의아해하던 당신, 일순간 브이로그에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지켜보다 문득 직접 브이로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브이로그(Vlog)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가리킨다. 2005년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시작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소한 삶과 일상에 대한 가치가 높아진 1~2년 사이에 급격하게 브이로그에 대...이슬기 기자 2019-03-20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