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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실수
2008년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최종국
제3보(61~90) 실수흑67로 차단당하자 백68은 수습을 위한 붙임인데 흑69, 71은 당연했지만 흑73은 백74를 불러 좋지 않았다. 흑73으로는 A로 꽉 잇는 것이 깔끔하고 뒷맛이 좋았다. 그러면 백은 B로 뛰는 바둑이 될 것이다. 흑75로 중앙 백을 차단해 올 때 백76...
2017-07-03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이상 감각
2008년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최종국
제2보(31~60) 이상 감각지난 대회에서 무려 5연승의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던 이민진. 상대인 루이를 대국장 복도에서 만나 같이 대국장으로 들어섰는데 루이 9단은 평소 이민진을 동생처럼 좋아하고 잘 대해 주고 있다고 한다.흑31은 상대의 허...
2017-06-30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세력과 실리
2008년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최종국
제1보(1~30) 세력과 실리이 바둑은 2008년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최종국으로 한국의 이민진 5단(당시)과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의 대결보다. 이틀 전 중국 베이징 원정 첫 대국인 제11국에서 중국의 탕이 2단을 꺾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던 이...
2017-06-29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총보(1~124) 승부 근성
2008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
총보(1~124) 승부 근성이세돌의 바둑은 실전적이다. 절정기의 조훈현이나 조치훈보다 빠르게 판을 엷게 짜지만 판을 헤쳐 나가는 능력은 당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 한 수는 항상 예측을 불허한다. 남보다 빠르게 보고 독기가 잔 수 속에 숨어있다. 강...
2017-06-28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4) 맞보기
2008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
제4보(91~124) 맞보기백92때 흑93은 94가 보통의 응수인데 백A로 막아 패가 되나 이 패는 흑이 감당할 수가 없다. 백94가 시기적절한 응징으로 흑95를 96에 막으면 백95로 백의 꽃놀이패며 팻감도 백이 많다. 흑97을 98에 단수치는 것은 백B때 대책이 없다. 흑9...
2017-06-27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절묘한 수순
2008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
제3보(61~90) 절묘한 수순흑61로 이었을 때 백62로 내려서니 흑63, 65를 선수하고 67로 살았다. 백은 아직 좌변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나 68로 상변에 말뚝을 박았다. 69로 이어 두텁게 둘 수도 있지만 흑A로 침입하면 처리가 쉽지 않다. 흑은 69로 마디를 만들...
2017-06-26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보상
2008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
제2보(31~60) 보상이세돌이나 강동윤은 이 대국을 할 당시 성적이 좋아 바쁜 일정으로 몹시 피곤한 상태였다. 이세돌은 국수전과 천원전에서 결승 5번기를 치르고 있는 데다 중국 리그의 출전으로 살인적인 일정에 몰려 있으며, 강동윤도 이세돌과의 10번기를 치...
2017-06-23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공격
2008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
제1보(1~30) 공격이 바둑은 2008년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으로 이세돌 9단과 강동윤 8단(당시)의 대결보다. 여기까지 1:2로 밀리고 있는 강동윤은 막판에 몰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흑5까지 ...
2017-06-22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2008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
총보(1~180) 부담감 이 바둑을 돌이켜보면 구리에게 행운이 따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으며 박문요는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 박문요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한 기사다. 입단 후에 박문요에 기대를 걸고 온 가족이 베이징으로 ...
박영선 기자 2017-06-21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2008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
제6보(151~180) 역전승 우리는 중국 동포들을 조선족으로 부르는데 박문요는 조선족이다. 조선족들은 독립 운동가들의 자손이거나 최소한 독립운동에 협조한 사람의 자손들이 많다. 이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아예 잊은 듯 조선족을 경시...
박영선 기자 2017-06-20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0) 재역전
2008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
제5보(121~150) 재역전흑121로 막았을 때 백122로 끊자, 확실히 수가 나게 됐다. 보통은 흑A로 단수쳐서 그만이지만 지금은 백B가 선수여서 흑이 안 된다. 그렇더라도 일단 흑123으로 빠지고 본 것은 어차피 죽을 돌이지만 이래야 귀 쪽을 선수로 막을 수가 있...
2017-06-19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교묘한 수
2008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
제4보(91~120) 교묘한 수흑91에서 93으로 끊어 놓고 흑95, 97로 젖혀 이어 수를 늘린 다음 흑99, 백100으로 드디어 사생결단의 수상전이 됐다. 여기서 흑103하면 백A로 백의 선패가 돼 흑이 실패인데 흑에게는 101로 두어 백102와 교환하는 묘수가 있었다. 이렇...
2017-06-16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수상전
2008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
제3보(61~90) 수상전흑61때 백62로 바로 막았을 때 흑63에서 65를 선수해 좌하 쪽을 백66까지 선수로 정리하고 우하귀의 흑67의 큰 곳을 차지하니 백이 유리했던 형세에서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게 되자 초조해진 백은 68로 갈라 좌우의 흑 미생마를 노린...
2017-06-15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사석작전
2008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
제2보(31~60) 사석작전2008년은 조선족 박문요가 햇빛을 본 한 해였다. 초상은행배에서 천야오에 9단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명인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창하오 9단을 꺾었다. 또 세계대회인 이 대회에서 강적인 이창호, 씨에허 등을 꺾고 4연승해 결승...
2017-06-14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무거운 수
2008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
제1보(1~30) 무거운 수이 바둑은 2008년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으로 구리 9단과 박문요 5단(당시)과의 대결보다. 제1국에서 선승한 구리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막판에 몰린 박문요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다.흑이 상변에 흑5, 7...
2017-06-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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