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37) 남강⑩-산청 경호강을 따라지리산 청정 물줄기 따라 고즈넉한 사찰 여행
정취암
금수암
심적사 대웅보전
지곡사 석조유물
율곡사 대웅전
따가운 태양으로 무더운 여름을 만들어 주던 계절은 이내 곡식을 영글게 하고 가을의 문턱을 재촉한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여행을 다니는 연유를 가끔 묻는다. 어머니께서는 사주...양영석 기자 2008-09-02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36) 남강⑨-칠선계곡에서 임천강을 따라한국전쟁의 비극·가락국의 한… 아픔의 역사를 만나다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는 돌무덤.
8월의 여름 한낮에 내리쬐는 햇볕은 따가웠다. 여름은 무덥지만 곡식을 자라게 하여 사람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고마운 계절이다.
우렁찬 물소리가 들리는 지리산 칠선계곡을 따라 내려서다 정자나무 아래 앉아 한낮 더위를 식히며 망중한을 보내고...양영석 기자 2008-08-05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35) 남강⑧-지리산 벽소령 ~ 칠선계곡푸른 물, 부처의 미소, 전설… 눈과 귀가 즐겁구나
석장승이 해맑은 미소를 보내는 실상사를 뒤로 하고 강을 따라 오리쯤 내려서면 경남 함양과 전북 남원을 가르는 이정표가 있다.
유통산업의 발달로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마천면 5일장에 들어서면 실상사에서 듣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보다 지리산 산나물을 흥정하는 할머니들의 경상도 사투리에서 역동성이 느껴...양영석 기자 2008-07-08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34) 남강⑦-지리산 달궁계곡~실상사지리산 휘감는 물길 따라 신비한 소 이어져…
지리산 달궁계곡
지리산이 품고 있는 계곡 중에서 남강으로 흐르는 달궁계곡은 원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반야봉(해발 1732m)에서 발원하여 대소골을 거쳐 용왕소, 안심소를 따라 원시의 심원계곡에서 하얀 물보라를 힘차게 뿜어내며 용소, 쟁반소, 쟁기소 등 명소를 곳곳에 만들어...양영석 기자 2008-06-10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33) 남강⑥-지리산 노고단 ~ 남원시 산내면하늘 아래 첫 동네서 물줄기 흘러 흘러…
지리산 심원계곡
남강의 또 다른 발원지 지리산 노고단으로 가는 길에는 연분홍 진달래, 개나리, 벚꽃, 현호색, 제비꽃, 민들레, 목련까지 활짝 피어 만산홍엽이다.
노고단으로 가는 길은 자연과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넘쳐 흐른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나는 행복은 마음의 짐을 벗어두고 길을 떠나는 사...양영석 기자 2008-04-29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32) 남강⑤-함양읍 상림~수동면 남강천위천 따라 가는 길엔 봄이 무르익고…
봄은 생명이 움트는 계절이다. 강을 따라가는 길에는 겨울 동안 얼어있던 땅에서 생명의 힘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겨울을 견딘 푸른 보리가 힘차게 자라는 들판에 서니 생명의 힘을 느끼게 한다. 숲에서 생명의 싹이 트고 있는 함양 상림을 지나 위천을 따라 내려오니, 분주하게 달리는 소형트럭의 확성기에서 산불 예...양영석 기자 2008-04-01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31) 남강④-위천 따라 백운산~함양읍괘관산·백운산·장안산 계곡물 ‘위천’ 이뤄…
함양읍내를 지나 1001번 지방도로를 따라 흐르는 위천.
이른 아침 아직 먼동이 트지 않은 새벽길을 나서면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자연은 항상 경이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남강이 경호강으로 이름이 바뀌어 흐르는 강변의 산청휴게소에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모여 이른 아침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강...2008-03-04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30) 남강③-함양 안의~지곡면연암의 정취 강따라 유유히 흐르고…
지우천을 따라 내려서는데 산등성이에 하얀 눈 모자를 쓰고 있는 황석산, 기백산이 배웅하는 것처럼 내려다보고 있었다. 꽁꽁 얼어붙어 겨울잠을 자고 있는 물레방아가 있는 공원에서 안의면 신안리 물레방아 떡 마을까지는 10리가 채 안된다. 문명의 이기라고 하는 자동차에서 내려 찬바람을 맞으며 걷기로 했다. 천...양영석 기자 2008-02-12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9) 남강②-심진동 계곡에서 지우천을 따라
함양 기백산 정상
마산mbc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영택 펜화 전시장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펜화 속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 농월정이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휘영청 달 밝은 날 정자 난간에 앉아 물에 달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 ‘달을 희롱한다’고 할 것 같은 착각에 잠시 빠졌었다.
호남지방...양영석 기자 2008-01-08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8) 남강①-남덕유산 참샘~화림동 계곡남강 물줄기 남덕유산서 솟아나고…????
남덕유산에 있는 남강 발원지 계곡.
남강의 발원지 남덕유산 참샘을 찾아가는 길에는 늦가을 안개가 산을 따라 내리고 있었다.
옛날에는 몇 날을 유유자적하며 걸어서 가던 길들이 느림의 아름다움보다는 자동차로 인해 분주한 일상 속으로 묻혀가고 있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들은 바라보고 느낌을...이명용 기자 2007-11-27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7) 섬진강 (5·끝)구례~하동바다와 만나 새 생명 잉태하고…발원지에서 생명의 싹을 틔운 섬진강은 산을 넘지 못하고 좁은 산골짜기를 비집고 흘러 굽이굽이 흘러왔다.
때로는 성난 사자처럼 굉음을 내다가도 들판을 가로 지를 때는 순한 양처럼 조용히 흐르며 생명의 물을 흘려 적셔주기도 하였다.
세월을 망각한 채 흘러내린 섬진강은 이제 하동포구에 닿으면서 바다와 만...이명용 기자 2007-10-29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6) 섬진강 (4) 전남곡성 ~ 구례섬진강 (4)전남 곡성~구례
먼 길 달려온 물줄기 백운천과 하나되고…어은정을 떠난 섬진강은 굽이굽이 산을 감돌아 들판을 적시며 여유로운 기행을 한다. 옛 선비들은 한가해진 마음으로 강가 정자에 앉아 시를 짓고 유유자적했을 것이다. 심청의 고장 곡성군 고달면에 이르니 이곳저곳을 적셔주며 좁아진 섬진강은 백운...이명용 기자 2007-09-10 09:33: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25) 섬진강 3-전북 진안군~임실군데미샘서 솟은 물 적성강에 닿아…
굽이쳐 흐르는 듯하는 산줄기와 주름진 계곡들이 주는 오묘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어 길을 떠나는 여정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난해 영국 여행길에 산이 없이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을 바라보고 있는데. 관광 안내원은 영국이 우리나라보다 크다고 자랑을 ...이상목 기자 2007-07-09 09:43: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24) - 섬진강(2)전북 순창군~정읍시물길따라 흐르는 역사의 흔적
부지깽이에도 순이 돋는다는 봄은 어디를 가나 온통 초록이다. 산도 그렇고. 들판도 초록이다. 강물도 초록이니. 함께 가는 나그네 마음까지도 초록이다. 힘차게 물줄기를 내리는 낙덕 저수지를 뒤로 하고. 추령천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는 5월의 바람에 초록 싹이 돋아난 갈대도 ...이명용 기자 2007-05-28 09:43: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23) 섬진강1추령천 물줄기 따라가는 여행길
[섬진강의 유래]
섬진강의 원류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 대미샘에서 발원하여 전북 남동부와 전남 북동부. 경남 남동부를 흘러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강으로 총길이 212.3km로 알려져 있다. 섬진강의 지명은 모래가람. 또는 다사강(多沙江)이었으나 고려...이명용 기자 2007-04-02 09: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