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비경 100선] (11) 진주 금호지서 보는 월아산 일출나에게로, 헤엄쳐 오는 햇살진주 8경 중 제7경으로 지정돼 있는 월아산 일출. 금호지에서 바라보는 월아산 일출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신비로움을 준다. 1000년 역사를 가진 자연못 ‘금호지’ 전경. 울창한 나무 사이를 걸을 수 있는 금호지 산책로.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에는 금호지(금호못)라는 아름다운 저수지와 태고의 신비를 지닌 월아산이 있다.최근 이곳의 수려한 풍광이 알려지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의 소풍 장소로, 시민들의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금호지는 주위가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어족자원...강진태 기자 2013-03-21 01:00:00
[경남비경 100선] (10) 거제 망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파도에 출렁 안개에 일렁 춤추는 다도해거제시 남부면 망산에서 내려다본 다도해. 아름다운 섬들이 바다 위에 끝없이 펼쳐져 있다. 거제 망산 정상 너럭바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바다 위에 대병대도·소병대도 등 섬들이 떠 있다. 거제시의 10대 명산 중 정상에 ‘천하일경(天下一景)’이라는 비석이 세워진 유일한 곳이 있다.날씨가 좋은 날이면 대·소병대도, 매물도, 가왕도, 성문도, 대덕도, 소덕도, 장사도, 비진도, 죽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바다 위에 떠 있는 한려수도와 일본 대마도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다도해와 만물상을 바라보는 경치만큼은 ‘천하제일’이라고 ...이회근 기자 2013-03-14 01:00:00
[경남비경 100선] (9) 산청 신등면 정취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아스라이 출렁이는 능선의 선율산청군 신등면 양전리 대성산의 정취암 위쪽 바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겹겹이 겹쳐친 산 능선이 끝없이 이어진다. 기암절벽 아래 자리 잡은 정취암. 정취암이 있는 대성산을 휘감아 올라오는 꼬불꼬불한 도로는 오도재를 연상하게 한다. 산청군의 비경은 ‘산천(山川)’이다. 산과 천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당 자리는 당연 지리산이다. 지리산 등반이 힘들다면 황매산도 좋다. 이마저 힘들다면 딱 한 곳 명당이 있다. 산청 9경 중 8경에 속하는 산청군 신등면 양전리에 있는 정취암이다.기암절벽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풍광을 찾...김호철 기자 2013-03-07 01:00:00
[경남비경 100선] (8) 창녕 우포늪물안개와 철새가 들려주는 우포의 서정시물안개가 깔린 창녕 우포늪. 새의 힘찬 날갯짓이 생동감을 준다./사진작가 조성제/ 우포늪에서 한 어부가 물고기를 잡고 있다. 우포늪의 석양. 먹이를 잡고 있는 기러기. 우포늪을 날아오르는 철새. 창녕 하면 우포늪을 빼놓을 수 없다.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 있는 우포늪은 약 1억4000만 년 전에 생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원시늪으로 창녕은 몰라도 우포늪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우포늪은 사실 우포·목포·사지포·쪽지벌 등 4개 늪으로 이뤄져 있다. 가로 2.5㎞, 세로 1.6㎞, 담...김병희 기자 2013-02-28 01:00:00
[경남비경 100선] (7) 진주 진양호의 노을하늘 끝까지 호수 속까지 물들인 노을진주시 진양호공원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노을./진주시 제공/ 진양호공원 전망대로 오르는 ‘1년 계단’. 진양호공원 전망대. 진주의 자랑 중 하나로 ‘진양호 노을’을 빼놓을 수 없다. 진주를 찾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 바로 진양호다.멀리 덕유산에서 발원한 경호강과 지리산에서 시작된 덕천강이 만나 남강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호수가 바로 진양호다.진양호 전망대에 올라서면 가슴속 찌꺼기가 말끔히 씻겨 나갈 듯 탁 트인 진양호와 장엄하기까지 한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아름답고 위대한 자연을 두 눈으로 ...정경규 기자 2013-02-21 01:00:00
[경남비경 100선] (6) 의령 봉황대와 일붕사켜켜이 붓질한 듯 선명한 기암절벽의령 궁류면의 봉황대는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이다. 봉황대 아래에 보이는 사찰이 일붕사이다. 일붕사의 서경보 존자 사리탑 옆 계단을 오르면 오른쪽이 동양 최대 동굴법당인 대웅전이고 왼쪽은 무량수전이다. 봉황대의 봉황루로 올라가는 곳곳에서 석굴을 볼 수 있다. 동양 최대 동굴법당인 일붕사 대웅전. “고립무원의 처지가 된 대야성을 구하기 위해 법민은 김유신을 찾아가 철기병 지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비담에 의해 김유신은 역모를 꾀한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김유신의 발이 묶인 사이 대야성은 한층 더 ...이학수 기자 2013-02-14 01:00:00
[경남비경 100선] (5) 함양 지안재에서 오도재 오르는 길뱀처럼 내달리는 지리산 붉은 핏줄지리산 관문의 마지막 쉼터인 오도재. 지리산제일문 함양군 함양읍 조동마을에서 지리산제일문으로 가는 곳의 시작점인 지안재의 야경. 차량들이 붉은 궤적을 남기며 굽이굽이 이어지는 지안재를 오르고 있다. 니콘 D4카메라로 감도 100, 조리개 11로 10분간 촬영. 누런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는 모습 그대로다.어느 부잣집 기와지붕 한쪽에서 자리 잡고 살았는지 통통하게 살을 찌운 황구렁이. 함양군 함양읍 조동마을에서 기어올라온 구렁이의 머리가 지리산 오도재의 시작점인 지안재를 넘어가고 있다. 이 황구렁이는 오도재 너...조윤제 기자 2013-01-31 01:00:00
[경남비경 100선] (4) 창원 삼포 가는 길에서 보는 진해만 낙조해가 떨어지면 열리는 붉은 사잇길창원시 진해구 명동 삼포 가는 길에서 바라본 음지도 해양공원 일대의 해거름 풍경. 왼쪽에 우뚝 솟은 건축물은 오는 4월 진해군항제 개막에 맞춰 문을 열 해양솔라파크타워이다. 해양솔라파크타워에서 바라본 일몰. 지상 126m의 전망대에서는 진해만에 펼쳐진 웅도, 소고도, 초리도, 잠도, 실리도, 거제도 등 많은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1970년대 후반 8월 어느 여름날, 여행을 떠나 긴 산길을 따라 거닐던 청년 작가 이혜민은 몇 채 안 되는 집들이 드넓은 바다를 향해 옹기종기 어깨를 기대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났다. 아...이상목 기자 2013-01-24 01:00:00
[경남비경 100선] (3) 주남저수지 철새하늘과 물위에 그리는 철새들의 풍경화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둑길 위로 청둥오리떼가 날아오르고 있다. 재두루미들이 해가 진 후 잠을 자기 위해 주남저수지에 모여 있다. 재두루미는 일출을 전후해 낙곡이나 풀뿌리 등을 먹기 위해 논으로 날아간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전 세계에 약 5500~6500여 마리만 생존해 있는 국제보호조이다. 한국의 습지들은 시베리아·몽골고원 등의 내륙과 일본, 동남아 등 해양을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매우 중요한 월동지, 중간 기착지, 번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그중에서도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중북부...양영석 기자 2013-01-17 01:00:00
[경남비경 100선] (2) 통영 미륵산서 본 한려수도섬 너머 섬, 그 너머 섬…통영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 쪽빛 바다 위에 구름처럼 떠 있는 섬들을 보면 절로 감탄이 새어나온다. 통영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미륵산에서 바라본 통영 시가지. 미륵산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한려수도. 쪽빛 바다 위에 구름처럼 떠 있는 크고 작은 섬. 해질녘 노을이 지면 쪽빛 바다는 금빛으로 색을 바꾸고, 섬은 바다에 반사된 빛 때문에 보석처럼 몸을 바꾼다.한려수도, 한산도에서 여수까지 뱃길 300리이다. 이 아름다운 섬과 해안을 보호하기 위해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7...강태구 기자 2013-01-10 01:00:00
[경남비경 100선] (1) 지리산 천왕봉오른 자만이 누리리라지리산 천왕봉에 올라서면 하늘이 열리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눈부신 푸른 하늘 아래에 우뚝 솟은 천왕봉에선 볼을 때리는 세찬 바람도 상쾌하게 다가온다. 천왕봉 아래로 능선이 펼쳐진다. 경남은 지리산을 비롯해 한려수도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많다. 지리산처럼 언제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천왕봉에서의 일출은 비경을 넘어 장관이다. 이처럼 특정한 계절이나 특별한 시기에 가면 더욱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는 곳도 있다. 예컨대 창녕 우포늪은 한겨울에 가는 것보다 여름에 가는 것이 좋고, 가을 새벽 ...서영훈 기자 2013-01-03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