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 최치원 체계적 연구 나선 김정대 고운학연구소 초대 소장“최치원 ‘문화한류 브랜드’ 바탕되는 연구 초석 다질 것”
고운학연구소 김정대(경남대 국문과 교수) 소장이 경남대 인문관 내 고운학연구소 앞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김승권 기자/
신라시대 문신이자 문장가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하고 보급하기 위한 ‘고운학연구소’가 지난달 20일 경남대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그동안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이를 재구성해 문화관광 상품화하려는 움직임은 있었지만, 대학에서 연구소를 개소해 최치원 선생의 학문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려는 시도는 경남대가 전국 최초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운학연구...김언진 기자 2015-11-12 07:00:00
[만나봅시다] 지역 최대 병원 신축 앞둔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원정진료 안가도 되게 ‘아시아 의료허브’ 만들 것”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이 병원 로비에서 신축할 병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선진국형 850병상 갖춰 내년 상반기 착공·2019년 1월 개원한양대 의대 교수진 130여명 등 우수한 의료진도 지원받아중증외상·심뇌혈관·암·로봇수술 등 25개 특성화센터 갖춰경남지역 의료수준 획기적 향상·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기대1000병상 이상 수용이 가능한 대형 병원 신축을 앞두고 있는 한마음병원 하충식(55) 이사장은 십수년간 소형 승용차를 직접 몰고 있다. 대형 병원을 책임지고 있는 CEO 치고는 자린고비 수준이다. ‘...김용훈 기자 2015-10-29 07:00:00
만나봅시다 (19) 경남도 출연기관으로 새출발 장사문 경남한방약초연구소장“경남 50년 미래 책임질 한방항노화 거점 연구기관 만들 것”
장사문 경남한방약초연구소장이 연구소의 운영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남한방약초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2011년 5월 준공돼 산청군 소속으로 운영돼 오다가 지난 5월 지원조례가 공포되면서 경남도로 이관됐다.그동안 연구소는 산청군의 재정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경남도로 이관돼 제반 행정절차를 거친 후 지난 8월 11일 장사문 연구소장이 부임했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새 출발하는 연구소의 운영방향에 대해 장사문 소장으로부터 들어봤다.- 취임 후 연구소를 운영하면서...김윤식 기자 2015-10-22 07:00:00
만나봅시다 (18) 경남교육 싱크탱크 황선준 경남교육연구정보원장“주입식 아닌 토론식 수업에서 ‘창의적 인재’ 나옵니다”
경남교육연구정보원 황선준 원장이 교원 업무 경감을 통한 교원 업무 정상화, 학교 민주주의 실현 등 경남교육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직속기관인 경남교육연구정보원의 역할 강화를 주장해왔다. 교육활동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생산하는 지원체계를 구축, 명실상부 경남교육의 싱크탱크 기능을 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다. 지난 3월 과감히 외부공모를 통해 서울교육연구정보원장을 역임한 황선준(57) 박사를 원장으로 초빙했다. 황 원장은 교육선진국 스웨덴에서 직접 교...이학수 기자 2015-10-15 07:00:00
만나봅시다 (17) 기계·ICT 융합 선도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도내 창업·강소기업 육성 산실로 만들어 갈 것”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창원시 의창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메이크 스페이스 네트워크 실에서 3D 프린터기로 만든 항공기 제트엔진 프레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남센터)가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두산그룹과 경남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도내에 창업의 꽃이 활짝 피도록 하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경남 경제가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지난 4월 9일 전국 17개 혁신센터 중 9번째로 개소한 경남센터를 이끌고 있는 최...이명용 기자 2015-10-01 07:00:00
만나봅시다 (16) 조직 혁신 나선 조문환 경남발전연구원장“국책연구기관 수준 정책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 할 것”
조문환 경남발전연구원장이 연구원 혁신 방향과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도정의 싱크탱크인 경남발전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1992년 경남도와 20개 시·군에 의해 설립된 도정 전문 연구기관이다. 하지만 연구원은 그동안 도가 요구하는 정책연구, 지역에 밀착된 대안 제시를 못한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또한 연구 인력에 비해 성과물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았다.조문환(56) 원장이 지난해 7월 새로 부임한 뒤 연구원은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120여명의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대신...이상규 기자 2015-09-24 07:00:00
만나봅시다 (15) 외국인 소통 공간 설립·운영 조영승 거제국제교류센터장“거제를 국제 교류·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드는 게 목표”
조영승 거제국제교류센터장이 센터 내 공연장에서 외국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세계 1위 조선해양플랜트산업도시인 거제에는 외국인 선주, 선주감독관, 근로자 등 1만4000여명이 자신의 고국을 떠나 생활하고 있다.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양대 조선소에서 일과를 마치면 주로 외국인 전용 술집을 찾아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거나, 술집 내에 설치된 다트 게임 등을 즐기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나 자칫 술이 과해 폭력사태로 이어지는 등 범죄 유발 건수도 증가하면서 거제지역에서는 한때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이회근 기자 2015-09-17 07:00:00
만나봅시다 (14) 황수현 창원경상대병원 개원준비 부단장“지역민이 원정진료 안 가도록 지역 의료수준 높일 것”
황수현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개원준비 부단장이 병원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원은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인 데다 도청 소재지이지만 대학병원이 없어 암 환자나 중증환자 상당수가 서울 또는 부산 등으로 ‘원정진료’를 떠나야 하는 등 큰 불편을 느껴 왔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 의료진 규모와 시설면에서 월등한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 문을 연다. 이 병원이 들어서면 지역 간 의료 불평등이 일정 부분 해소되고, 인근 대형병원들과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개원준...김정민 기자 2015-09-10 07:00:00
만나봅시다 (13) 경남 물 복지 실현 선포 이송희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장“도내 농어촌 지역에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하겠다”
이송희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장이 물 관리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우리나라 원수 수질은 세계 122개국 중 8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하다. 특히 수돗물 수질과 관리기술은 2008년 미국 수도협회(AWWA)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고등급인 ‘5 Star’를 인증받았고, 세계보건기구(WHO) 수질기준 163개 항목보다 엄격한 250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수돗물 음용률은 영국 70%, 미국 56%, 일본 47%에 비해 훨씬 낮은 5%에 불과해 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에...조윤제 기자 2015-09-03 07:00:00
만나봅시다 (12) 진의장 초대 창원산업진흥재단 원장“관광·첨단산업 연계로 창원 산업구조 변화시킬 것”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재단 원장이 집무실에서 향후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진의장 전 통영시장이 지난달 창원산업진흥재단 원장으로 취임했다. 창원산업진흥재단은 시정의 양대축인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4일 재단 사무실에서 진 원장을 만났다. 진 원장은 “통영시장 재임시절에 관광과 문화산업 분야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일을 했고, 제가 관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니 원장 자리를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진 원장은 “제조산업 중심 기존 산업 구조에서 ...이종훈 기자 2015-08-27 07:00:00
만나봅시다 (11) 기업이윤 사회에 환원하는 최광주 광득종합건설 회장“기업에서 얻은 이익 문화발전·인재양성으로 사회에 갚아야죠”
최광주 광득종합건설 회장이 자신의 경영철학 등을 밝히고 있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이념에 따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하겠습니다.”
광득종합건설(주) 최광주 회장은 10년이 넘는 기간 밀양시민장학재단, 경남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단체에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또 최 회장은 국가발전의 하드웨어 부분보다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이 커 우리 지역 문화예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고비룡 기자 2015-08-20 07:00:00
만나봅시다 (10) ‘진해 남문지구 분양 100% 성과’ 박우식 경남개발공사 상임이사부채비율은 뚝, 분양실적은 쑥… 만년적자서 실적효자로 우뚝
박우식 경남개발공사 상임이사가 집무실에서 부채감축 계획을 밝히고 있다./성승건 기자/
정부나 지자체의 공기업은 그동안 방만경영과 과다한 부채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했다. 공기업 특성상 이윤을 위해 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흑자는 내지 못하더라도 수지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해마다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져 파산 위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경남개발공사 역시 지난 2011년까지 300%가 넘는 부채비율로 재정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분양 호조에 힘입어 지방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경남도에 200억원의 배당금을 ...이상규 기자 2015-08-06 07:00:00
만나봅시다 (9) ‘길 위의 시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일거리 먹거리 해결 최우선으로 시정 펼칠 것 ”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이 올해 주요 시정을 설명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틀로 울산을 재건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난 1년간 열심히 뛰었습니다.”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시민의 소리를 듣고 직접 발로 뛰는 것이 지방행정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가장 중요한 현안은 경제, 일거리, 먹거리”라며 “앞으로 이 문제 해결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50년을 달려갈 발판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국가예산 확보와 투자유치에 매진하고 기...지광하 기자 2015-07-30 07:00:00
만나봅시다 (8) 메르스 확산 막은 박웅 창원SK병원장“똑같은 상황 다시 와도 병원 폐쇄할 것”“자진 폐쇄는 후회하지 않지만, 경영난에 봉착한 만큼 정부의 빠른 지원을 바랍니다.”박웅(41) 창원SK병원장은 지난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 경영난이 심각하다. 지원이 늦을수록 그만큼 힘들어진다. 빠른 지원만이 살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웅 창원 SK병원장은 병원 자진폐쇄로 메르스 확산을 막았다고 했다. 또한 “의사는 돈보다 생명이다”라고 말했다./김승권 기자/
박 원장은 입원환자의 메르스 확진 판정 직후 병동 격리만 해도 된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방침과 달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김정민 기자 2015-07-22 22:00:00
만나봅시다 (7) 도내 첫 여성 이사관 부단체장 윤성혜 김해시 부시장“문화역사도시 김해,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겠다”
윤성혜 김해시 부시장이 14일 집무실에서 행정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1일 윤성혜(46·이사관) 김해시 부시장이 부임했다. 도내 50만 이상 도시 중 최초 여성 부시장이다. 지난 2003년 최숙희 경남도 회계과장이 거창군 부군수를 거쳐 밀양시 부시장으로 근무해 도내 최초 여성 부단체장 기록을 남기기는 했지만, 50만 이상 대도시에서 이사관급 여성 부시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를 목표로 ‘여성친화도시’를 지향하는 김해시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허충호 기자 2015-07-16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