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고] 전선도난 예방, 국민 관심과 참여 절실- 성원희(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정부는 새해를 맞아 생계형 범죄를 범한 서민들에 대해 생활고의 어려움을 덜어준다는 차원의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지속적인 경제부진으로 최근에는 4대강 건설현장의 다리 명판, 배수로 덮개, 공사용 자재가 도난당하는 등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전선의...2012-02-22 01:00:00
[투고] 복지만이 희망이다- 김도중(창원시 의창구 사회복지과) 인류문명의 발달로 우리 인간의 생활은 놀라울 정도로 변화됐고 삶의 질이 날로 윤택해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어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 중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3%의 지배계층, 10%의 상류계층, 60%의 자유계층(중산층)이고 나머지 27%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빈곤계층으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행복의 기준이 무엇일까? 돈, 권력, 명예 등 다양한 욕구가 충족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2012-02-08 01:00:00
[투고] 북한전문가의 우려되는 대북관- 오수진(한국총포협회 회장)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원장이 모 대학 A교수로부터 대선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A교수가 천안함·연평도 사건은 김정일이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이에 대해 모 언론사 논설위원이 ‘북한을 잘못 배우는 안철수’라는 칼럼을 통해 A교수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자, A교수는 반론으로 ‘MB정부가 김정일을 범인으로 지목했기 때문에 범인이 사망했다면 공소권이 없어지는 것, 범인이 죽어도 그 아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유엔 가입국이며 주권국가...2012-02-07 01:00:00
[투고] 대보름의 아픈 기억- 배회숙(창원시 성산구 성주동)2009년 이후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나의 머릿속에는 악몽같은 일이 떠올라 마음이 울적해진다.2009년 정월 대보름날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에 남편과 함께 갔다. 그날의 날씨는 화창했고 바람이 좀 부는 것 외엔 행사에 안성맞춤이라 생각하면서 쉬엄쉬엄 오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했다. 화왕산에 등산은 여러 번 온 경험이 있지만 억새태우기 행사에 참석하기는 처음이라 불로 인한 위험성은 전혀 모른 상태였다. 억새 태우는 행사는 해가 진 뒤에 불을 지피는데, 억새에 불을 지피기 위한 사전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2012-02-06 01:00:00
[투고] 펜은 칼보다 강하다- 박현안(전 경남은광학교 교장)나는 지금껏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다. 글의 위력을 깊이 체험하고 가슴속, 뼛속까지 느낀 것은 머리에 털 나고 처음이다.공지영씨의 소설 ‘도가니’가 우리나라 특수학교, 특히 청각장애인 학교와 복지시설 등을 휘정거리고 있다. 처음에는 소설 도가니의 배경이 된 호남의 중심도시인 광주 모 특수학교라고 하더니 후에는 학교 이름을 거론하며 성토하였다. 그래도 나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별반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 여파가 영남지방으로 넘어와 울산에서도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성폭행 문제...2012-02-01 01:00:00
[투고] 도로명주소로 물류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자- 류명수(함안군청 도시과 새주소담당계장)우리나라가 지번주소를 사용한 지가 1910년대부터이니 100여 년이 되었다.100여 년간 사용해온 지번 방식의 주소체계가 70~80년대의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토지의 분할·합병으로 지번 배열이 무질서하고 복잡하게 되어 낯선 곳에서 길 찾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주소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고 만 것이다.정부에서는 작년 7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토록 했다. 도로명주소란 도로명주소법에 의해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도로 중심의 주소체계를 말한다.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함으로써 가시적...2012-01-31 01:00:00
[투고] 도로명주소로 물류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자- 류명수(함안군청 도시과 새주소담당계장)우리나라가 지번주소를 사용한 지가 1910년대부터이니 100여 년이 되었다.100여 년간 사용해온 지번 방식의 주소체계가 70~80년대의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토지의 분할·합병으로 지번 배열이 무질서하고 복잡하게 되어 낯선 곳에서 길 찾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주소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고 만 것이다.정부에서는 작년 7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토록 했다. 도로명주소란 도로명주소법에 의해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도로 중심의 주소체계를 말한다.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함으로써 가시적...2012-01-31 01:00:00
[투고] 포로수용소에 있는 혜원·규원에게- 오무선(4·19민주혁명 희생자유족회 경남지부장)혜원아! 규원아! 잘 있니. 요 며칠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저절로 어깨가 움츠려지는구나. 그렇지만 혹독하리만치 추운 곳에 있을 너희들을 생각하니 여기 추위는 오히려 호사로 느껴지는구나. 미안하다.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1985년 8살과 10살 무렵 영문도 모를 어린 나이에 북한으로, 그리고 악명 높기로 소문난 정치범수용소라는 곳으로 끌려간 너희들. 강산이 벌써 두 번이나 바뀌어 너희들도 이제는 34살, 36살이 되었겠구나. 음악에 재능이 있다던 너희들. 북한이라는 지옥이 아니었다면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그...2012-01-25 01:00:00
[투고] 큰소리치면 통하는 사회- 김학규(전 마산삼진중 교장)개구리를 끓는 물에 집어넣으면 바로 뛰어 나온다. 끓는 물에서는 바로 죽음을 감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가운 물에 넣고 서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물에서 뛰어나오지 않고 서서히 죽는다.어느 기관도 직면한 위기에는 즉시 대응해 극복하고 노력하는 반면,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위기로 인해 서서히 몰락할 수 있다는 비유이다. 창원시 중앙로 경남도청 앞 우청룡 명당에 자리 잡은 하얀 건물이 바로 경남교육의 산실이고 교육행정의 지휘 본부인 경남교육청이다. 젊은 교사 시절에 내가 아는 교육청의 이미지는 권위의 상징...2012-01-11 01:00:00
[투고] 북한의 3대 세습 침묵만 할 것인가- 김판수(창원문화원 이사)김정일 없으면 남북통일은 앞당겨지고 동북아 안정에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렇게 전 세계가 조롱하고 경멸하던 북한의 3대 세습이 정작 눈앞에 닥치니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지체 없이 김정은 체제를 지지하며 더 나아가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는 말을 외교라인을 통해 전하고 있다. 중국이 말하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고작 이것인가. 북한의 세습 권력을 온존시켜 주민들을 계속 탄압하고 굶도록 놔두자는 말인가. 미국은 후계구도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백악관의 브리핑도 성급했다. 북(北)의 3대 세습을 ...2011-12-30 01:00:00
[투고] 대학 경쟁력은 높은 취업률과 저렴한 등록금- 한상호(한국폴리텍항공대학 교수)1995년 사천지역 주민들은 소망이 하나 있었다. 국내 항공산업의 중심이 되는 항공산업 허브 도시에 걸맞은 대학을 하나 가지는 것이었다. 이러한 지역주민의 염원과 국가 항공인력 육성정책이 맞아떨어져 2001년 항공기능대학이 개교했다. 사천시에서 10만㎡의 부지를 제공했고, 노동부에서 시설 장비 및 운영 예산 등 300여억원을 지원했다. 국가가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 1인당 교수, 시설, 장비 투입률은 타 대학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한 학기 등록금은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첫 모집 경쟁률이 18:1에 달하는 등 국내 최초 항...2011-12-20 01:00:00
[투고]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최환호(통영잠포학교장)‘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랜터 윌슨 스미스. ‘이 또한 지나가리라’).’한 해가 저물고 있다. 구름 같은 날들이 흔적 없이 지나간다. 보고픈 사람 끝내 만나지 못하고, 하고픈 일 하지 못하고, 가고픈 곳 가지 못하고, 가슴에 박힌 못도 뽑지 못한...2011-12-13 01:00:00
[투고] 종북(從북한)주의와 표현의 자유- 오수진((사)경남수렵인 참여연대 회장)1970년에 발생한 일본 요도호 납치사건이 연상되는 대한항공 현직 조종사가 북한체제를 찬양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조종사는 과학 관련 홈페이지로 위장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빨치산의 아들’ 등 북한을 찬양하는 문건과 동영상 60여 건을 올려놓았다고 한다. 수사당국은 이 조종사에 대한 비행기 운행금지를 항공사에 요청했지만,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우고 월북(越北)을 기도하는 제2의 요도호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는 아찔한 일이다. 이 조종사가 가입한 인터넷카페 ‘사이버...2011-12-07 01:00:00
[투고] 향후 장경판전 보존 계획과 방안에 대해- 최영호(전 동아대 석당학술원 연구교수) 고려대장경이 가진 가치는 그 어떤 문화유산과도 비교할 수 없다. 국난의 극복 의지 속에 완성된 고려대장경 속에는 우리 조상의 지혜와 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완성된 고려대장경이 간행 천 년을 맞았다. 초조대장경이 불타고 현존하는 것은 팔만대장경이지만 그 속에 담긴 정신만큼은 천년을 기념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얼마 전에 열린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통해 무려 200만명이 넘는 많은 국민들이 팔만대장경 진본을 볼 수 있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엄격한 문화재 보호 속에 실체를 ...2011-12-06 01:00:00
[투고] 21g의 영혼과 인생의 큰 영광- 김양두(경남도청 사무관)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왔다. 그때마다 나는 어려운이웃과 힘든 가정을 위해 나눔의 철학, 베품의 미학을 말해 왔다. 그중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쓴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바로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이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1907년 미국 매사추세츠 병원의사 덩컨 맥두걸은 임종 직전 환자 5명이 숨을 거둘 때까지 약 4시간 동안 체중 변화를 기록한 결과, 사람 영혼의 무게를 재보니 사망 순간 약 21~24g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밝혀냈다. 이 21g의 영혼이 사라지는 순간, 이어갈 사(嗣)+망할 ...2011-11-30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