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포럼] 동계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역 ‘진부역’- 김도연(소설가)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018년에 열린다. 올림픽 유치에 두 번 고배를 마실 때부터 시작해서 어렵게 유치한 뒤까지 평창은 여러 방면에서 요동쳤다. 어떤 유명한 연예인은 올림픽 경기장 가까운 곳에 땅을 샀다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한동안 활동을 ...2014-11-06 11:00:00
- [열린포럼]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과 인문학- 김태희(영산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
20세기 중반에 걸쳐 활동한 존 케이지는 음악사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피아노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치지 않도록 작곡한 ‘4분33초’를 발표한 것이 그 계기였다. 피아노 콘서트를 하는데 무대에 피아노도 있고, 연주자도 피아노 앞에 앉...2014-11-04 11:00:00
- [열린포럼] 터미네이터의 눈물이 나는 두렵다- 김동률(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언론학)
‘스페이스 오딧세이’란 전설적인 SF 영화가 있다.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이다. 1968년, 영화 개봉 당시에는 인간이 아직 달에 가기 전이었다. 컴퓨터 그래픽도 없었다. 그러나 영화는 요즘 기준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는 사실적인 화면과 영상미를 보여...2014-10-30 11:00:00
- [열린포럼] 고양이 전쟁- 윤봉한(윤봉한치과의원 원장)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다. 낡아서 불편한 점이 많다. 반면에 좋은 점도 있다. 동 간 간격이 넓은 것도 그중 하나다. 오래된 정원에 꽃이 피고 시간을 갖고 자란 나무들이 무성해 제법 그럴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2014-10-28 11:00:00
- [열린포럼] 걷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박경훈(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
출퇴근 시간이면 여기저기서 몰려드는 차량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횡단보도와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차량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모든 골목길은 주차된 차량으로 점령당하...2014-10-23 11:00:00
- [열린포럼] 실수와 격려의 힘- 김복근(시조시인·경남문협 고문)
대단한 감동이었다. 울림은 컸다. 문화시민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늠자가 됐다. 지난 7일 3·15아트센터에서 노산 이은상 선생을 기리는 ‘노산가곡의 밤’이 열렸다. 올해는 30년이 넘는 오랜 세월, (사)합포문화동인회가 가곡을 연주해온 뜻깊은 해다. ...2014-10-21 11:00:00
- [열린포럼] 그리운 독도 강치- 윤재웅(동국대 교수 문학평론가)
독도에 발을 딛고서
지난 주말 독도 땅을 처음 밟아보는 행운을 누렸다. 동국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참여하는 독도 연구팀의 학술답사 일정에 따라가게 된 것이다. 독도평화호를 타고 가는 동안 가슴은 내내 설레었...2014-10-16 11:00:00
- [열린포럼] 채식에 목숨을 걸지 말자- 주선태(경상대 축산학과 교수)
근래에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채식 열풍은 대단하다. TV를 포함한 각종 언론에서 현대병의 원인이 서구식으로 변한 식생활을 주범으로 몰면서, 특히 동물성지방이 많은 육류섭취가 건강의 주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2014-10-14 11:00:00
- [열린포럼] 우리말과 글을 바르게 사용하자- 류성기(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사람들은 손전화를 사용해 편리하게 문자를 주고받는다. 그러다가 오해를 살 만한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할머니 오래 사네요.(사세요) / 어디쯤 기고 있나?(가고) / 임마, 데릴러 와.(엄마) / 할머니가 장풍으로 쓰러지셨어.(중풍)’
이와 같은 ...2014-10-07 11:00:00
- [열린포럼] 물레방아 도는데-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언론학)
내가 태어나서 처음 배운 유행가는 ‘물레방아 도는데’였다. 물론 유행가에 앞서 웬만한 동요는 취학 전에 이미 끝냈다. 그때 배운 동요가 아직도 선명하다. 과꽃이 어떤 꽃인지도 모르면서 올해도 과꽃이 피었고 과꽃을 좋아한 누나는 꽃이 피면 아...2014-10-02 11:00:00
- [열린포럼] 니… 밥버러지 아이가?- 최환호(경남은혜학교 교장)
“피난민들은 손톱을 씹고서야 자신이 먹은 것이 인육으로 만든 만두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누구도 상관하는 이가 없었다. (…) 어느 부부는 친딸을 먹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잡아먹힐 것이 무서워 어두운 밤을 틈타 도망치다가 길에서 굶어 죽었다(멍...2014-09-30 11:00:00
- [열린포럼] 젊은층 고도비만 급증, 적극적인 해결방안 필요- 박경훈(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 지구적 전염병’으로 선언할 정도로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비만이 국가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2014-09-25 11:00:00
- [열린포럼] 의미에 기초한 교육과 창의성- 김태희(영산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
우리나라의 교육에서는 언제부터인가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요령만을 교육하는 풍토가 자리 잡은 것 같다. TV에 방송되는 고교생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원리’라거나 ‘본질’이라거나 ‘응용’이라거나 이러한 단어보...2014-09-23 11:00:00
- [열린포럼] 공무원이 존경받는 나라- 윤재웅(동국대 교수 문학평론가)
‘표해록’, 세계 3대 중국견문록
최부(崔溥·1454~1504)는 조선의 관리였다. 스물여덟에 과거에 급제하고 3년 뒤 성균관 정6품이 돼 서거정과 함께 민족의 역사서인 ‘동국통감’을 편찬하는 데 힘을 쏟는다. 그 뒤 새로운 직책을 명받아 1487년 9월 ...2014-09-18 11:00:00
- [열린포럼] 한 권의 책- 윤봉한(윤봉한치과의원 원장)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을 한 가지만 들어보라든지, 제일 좋았던 여행지를 꼽아보라든지, 좋아하는 음악을, 영화를, 계절을, 색깔을, 그리고 인생의 책 한 권은 무엇이냐는 등의 질문은 비록 질문 자체는 문제없지만 제대로 된 대답이 나올...2014-09-16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