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칼럼] 지도자의 인식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심인선(경남발전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장)며칠 전 또 하나의 별이 졌다. 그분을 지지하건 지지하지 않건 우리나라 근대사의 큰 획을 그은 분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임 대통령의 서거라는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우리 사회는 또 하나의 국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가는 무엇보다 남북문제에 전 생...이영동 기자 2009-08-21 00:00:00
- [금요칼럼] ‘창원광장 롯데마트 건립’- 거참 이상하다- 이선호(논설고문)창원시청 광장 인근 공터에서 앞으로 두 달여 후면 삽질이 시작될 모양이다.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5만여㎡의 대형 할인점, 롯데마트가 들어선다는 것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마트의 건축허가 절차는 빠르면 80일 정도 걸릴 것”이라면서 10월께 허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이선호 기자 2009-08-14 00:00:00
- [금요칼럼] 소설 ‘토지’를 걷자 - 정일근 (시인)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여행도 도보여행으로 바뀌고 있다. 제주를 걷는 ‘올레길’의 대성공으로 ‘길’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웃 부산에서도 ‘그린 웨이’(Green Way)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해 먼 섬인 울릉도에도 7코스의 걷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길이 있으면 사람이 모이고 걷는...이영동 기자 2009-08-07 00:00:00
- [금요칼럼] 지역녹색성장 경남이 선도해야- 강정운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수요일에 폐막된 제1회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과 중국이 기후 변화와 환경보호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였다. 지금까지 EU와 일본이 주도해 온 세계 에너지·환경 패권 경쟁에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국이며 그동안 소극적 입장을 견지했던 미국과 중국도 이젠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영동 기자 2009-07-31 00:00:00
- [금요칼럼] 복날, 보양식에 대한 짧은 생각- 정한진(창원전문대 식품조리과 교수)24일은 중복이다. ‘탕 한 그릇’ 하자는 말이 절로 나온다. 복달임이다. 삼복에 더위를 견디기 위해 기운을 돋우고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복달임의 으뜸은 개장국을 먹는 것이었다. 여름철엔 겉으론 열이 나지만 정작 몸 안은 차갑다고 한다. 따라서 더운 성질을 지닌 개고기는 양기를 돋우고 허한 것을 보충...2009-07-24 00:00:00
- [금요칼럼] 빈곤아동의 방학 보내기- 심인선(경남발전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장)도내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방학을 하였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의 방학 보내기에 대한 한 달 남짓의 숙제가 시작되었다. 얼마간 캠프를 보내야 하고, 그간 하지 못했던 문화활동을 함께하게 될 것이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학습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또 학교 보내는 동안 잊고 있었던 점심 챙기기가 ...이영동 기자 2009-07-17 00:00:00
- [금요칼럼] 행정구역통합, ‘야심, 용심, 꿍심’ - 이선호(논설고문)지역의 행정구역통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듯하다. 통술집에서도 주당들의 좋은 안줏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면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마산시는 ‘마산·창원·진해·함안’ 통합안을 내놓았지만 여의치 않으면 함안만이라도 합치겠단다. 창원시는 ‘마창진’에다 김해 장...이선호 기자 2009-07-10 00:00:00
- [금요칼럼]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정일근(시인)6, 7월의 내 적바림에 ‘통영 여행’이 다섯 번씩이나 기록되어 있다. 그중 세 번은 부산·울산지역 독자들과 함께하는 ‘통영문학기행’이다. 나머지 두 번은 지금 열리고 있는 ‘2009 통영문학제’와 관련한 통영 나들이다.
헤아려 보니 나는 해마다 예닐곱 번씩은 통영을 찾고 있는 셈이다. 대부분 문학과 관련된 행사나 ...이영동 기자 2009-07-03 00:00:00
- [금요칼럼]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대하여 - 강정운(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경남 행정체제개편연구위 위원장)창원과 마산이 통합과 관련한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김해와 부산 간에도 부산 강서구 문제를 두고 갈등의 조짐이 있다. 또 한편으로는 갈등이 심각한 현 상황에서 이것이 새로운 갈등을 유발시키면서까지 추진해야 할 시급한 과제인가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모두가 고려해야 할 점은 ...이영동 기자 2009-06-26 00:00:00
- [금요칼럼] 미각 교육이 중요하다- 정한진(창원전문대 식품조리학부 교수)지난달 아주 뜻깊은 경험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RCY본부에서 주최한 ‘위대한 밥상을 차려라!’라는 1박 2일간의 청소년 캠프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캠프 이름에서 보듯이, 첫째 날 오전에는 건강한 음식과 올바른 식습관에 관한 교육이 있었다. 오후에는 다음 날 있을 요리경연대회 메뉴를 팀별로 짜고 정해...이영동 기자 2009-06-19 00:00:00
- [금요칼럼] 나도 하나 더 낳아볼까?-심인선(경남발전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장)
지난 화요일 서울에서는 대통령 내외도 참석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식이 심각하고 결의에 찬 분위기 속에 개최되었다고 한다. 그간 정부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하에 다양한 시책과 방법으로 출산의 중요성을 알려 왔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맞이한 올해 더 떨어진 합계출산율로...이영동 기자 2009-06-12 00:00:00
- [금요칼럼] 지역문학의 자리-정일근(시인)
최근 부산의 한 출판사가 창사 2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부산시민 독서의식 실태조사’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부산의 문인을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82.5%가 아는 문인이 없다고 답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부산을 대표하는, 한국 문단의 거목이었던 요산 김정한(1908~1996), 향파 이주홍(1906~1987) 선생...이영동 기자 2009-06-05 00:00:00
- [금요칼럼] 인간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강정운(창원대 행정학과 교수)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자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년기 이후에는 긴 세월을 부산에서 지낸 경남과 부산의 아들이다. 따라서 그에게는 경남과 부산이 자연인으로서는 물론 정치인으로서도 소중한 인연을 맺은 장소이다. 장소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몸과 마음의 고향을 잃어 감을 아쉬워하면서 지낸다. 그러...이영동 기자 2009-05-29 00:00:00
- [금요칼럼] 한식의 세계화와 경상도 음식-정한진(창원전문대 교수)작년 말 정부는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2017년까지 세계 각국에 한식당 수를 4만여 개로 늘리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1년까지 총 71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논의는 이전에도 수없이 있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정부가 나서서 이를 직접 챙기고 있다...이선호 기자 2009-05-22 00:00:00
- [금요칼럼] ‘노인 요양’+일자리 창출-이선호(논설고문)실업률이 최악의 행진을 하고 있는 이즈음,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우선순위의 난제는 일자리라는 데 이의가 없다. 연일 뉴스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정부도 일자리를 만든답시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한시적이고 극히 한정적이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이 땜질식이고 시...이선호 기자 2009-05-15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