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한 사람들에게 접근해 부축해주는 척 하며 지갑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6)씨와 B(76)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오전 3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의 한 상가 앞에서 술 취해 잠이 든 C(56)씨에게 접근해 부축하는 척하며 호주머니에서 현금 85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빼돌리고, 같은 수법으로 일주일 뒤인 지난 달 17일께 마산합포구 오동동의 한 길거리에서 현금 4만원이 들어있는 D(17)군의 지갑을 가로채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현금 89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입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서로 오다가다 만난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