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
끝내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1일 서러운 눈을 감았습니다
향년 101세
1918년 통영에서 태어나
1939년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끌려간 중국·필리핀
그렇게 할머니는 7년이란 시간을 잃었습니다
풍파를 온몸으로 견뎠던 할머니는 증언했습니다
자신이 겪은 통한의 세월을...
무얼 해야 할지 서툴렀던 당신의 걸음이지만
진실 하나로 새 역사를 썼습니다
당신의 외침, 바람, 발걸음
이제는 우리가 이어가겠습니다
일본의 사죄만 받으면 나비처럼 훨훨 날 거라던 할머니
남은 한은 살아남은 자들에게 주시고
이제는 나비가 되어 꽃밭으로 훨훨 날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