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분명 돼지국밥집. 하지만 테이블 위에는 허연 국물대신 씨뻘건 국물이 검은 냄비에 담겨있다. 다른 테이블도 마찬가지. 이것은 짜글이다. 그렇다. 국밥집의 아이덴티티보다 더 유명한 짜글이가 이 식당의 대표 메뉴가 된 것이다. 수상할 정도로 짜글이를 잘 하는 호호 돼지국밥. 이솔희 PD esorr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