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함안연꽃테마파크에서 피어나는 아라홍련. 올해도 그 자태를 눈에 담으려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습니다. 연꽃을 구경하는 것도 잠시 연잎에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이내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그러자 우산을 펼쳐 연꽃길을 거닐며 우중산책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비가 그친 뒤 빗물을 머금은 연잎, 아라홍련은 더 반짝거리네요. 아라홍련은 지난 2009년 함안 성산산성에서 발견된 고려시대의 연 씨인데요. 2010년에 꽃을 피워 700년 만에 다시 태어난 연꽃이랍니다. 지금은 초록 연잎 사이 뜨문뜨문 피어있지만 주말에는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니 한 번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솔희 PD. esorr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