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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청소년을 보면 나라의 미래를 알 수 있다- 서정두(경남도 청소년담당사무관)

  • 기사입력 : 2011-09-3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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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국민들은 서울시장과 각 당의 대권주자가 누가 될 것인가? 세계경제는 다시 더블딥에 빠질 것인가? 주식은 언제쯤 다시 치고 올라갈 것인가? 집값은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인가 등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즉, 눈앞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언론에서는 고작해야 대학수능시험 때나 입시철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청소년에 대한 기사가 사회면에 조금 보도되는 정도일 뿐이다.

    중앙정부에서도 청소년 업무를 1983년 문교부에서 1988년 체육부, 1991년 체육청소년부, 1993년 문화체육부, 2005년 국가청소년위원회,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2010년에는 여성가족부로 일곱 번에 걸쳐 이관했다. 그리고 여성가족부에서는 실국 수준(청소년실)의 업무단위를 다시 과단위(청소년정책관) 수준으로 축소하는 무관심을 드러냈다.

    청소년 복지에 대해서는 어디에서 누구도 걱정하는 이가 없다. 청소년 업무에 관한 정부시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유아는 부모가 보호하고, 20세가 넘으면 자기 스스로 책임지고 행동한다. 그러나 미숙한 경험과 판단으로 실수하기 쉽고, 잘못되기 쉬운 청소년은 누가 책임지고 보호할 것인가. “청소년들은 직접 표와 연결되지 않아 그런가 보다” 하는 푸념이 나올 정도이다.

    축구에서조차도 월드컵대표팀, 올림픽대표팀, 청소년대표팀이 각각 균형적 투자전략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데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을 위해서 청소년들에 대해 이렇게 소홀히 취급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공직자와 청소년을 둔 학부모, 학교, 그리고 정치인들이 평소에 청소년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각별한 애정을 쏟아야만 우리나라 미래가 밝아진다고 할 수 있다.

    서정두(경남도 청소년담당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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