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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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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남자 마라톤 조근형 금빛질주…여자 수영 정다래 3위

  • 기사입력 : 2011-10-09 2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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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이봉주'의 한 명으로 꼽혔던 조근형(31·대우자동차판매)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근형은 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남자일반부 42.195km 풀코스를 2시간18분52초로 통과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 테이프를 끊었다.

    조근형과 함께 37km구간까지 각축전을 벌인 이두행(30·고양시청)과 김효수(25·서울시청)는 각각 2시간19분17초, 2시간19분28초를 기록하며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전 소속팀 팀내 불화로 숙소를 이탈, 징계를 받아 무적 선수로 1년 넘게 지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그러나 2007년 고양시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1만m와 15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조근형은 이날 자신의 부활을 알렸던 고양시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일반부 마라톤에 출전한 장진숙(28·경기도청)과 윤선숙(39·강원도청)은 결승지점까지 접전을 벌였다.

    장진숙은 2시간38분08초의 기록으로 윤선숙의 2분38초14를 0.06초 앞서며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고 들어와 대회신기록 달성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수영에서는 여자수영의 '간판' 정다래 (20·서울시청)가 여자일반부 평영 200m 결승에서 3위(2분29초28)를 기록,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백수연(20·강원도청)과 정슬기(23·전북체육회)는 각각 2분27초95, 2분29초00를 기록하며 앞서 열린 7일 평영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정다래를 상대로 금, 은 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정다래는 88~90회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4연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오른 무릎 부상의 여파로 제 기량을 다보이지 못했다. 그는 12일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박선관(20·한체대)은 지난 8일 남대부 배영 50m에 이어 이날 배영 100m에서 55초70을 기록하며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최규웅(21·한체대)은 이날 평영 200m에서 자신의 한국기록(2분11초17)에 못미친 2분14초05를 기록, 2분13초99를 기록한 김진수(24·국군체육부대)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고부 평영 200m에서는 박진아(16·인천체고)가 결승선 10m를 앞두고 이유진(17·서울체고)에게 역전하는 박빙의 승부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박진아는 2분29초37를 마크, 2위 이유진을 0.08초차로 따돌렸다.

    육상 트랙에서는 여호수아(24·인천시청)가 남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0초88의 대회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전날 100m 우승을 포함해 200m까지 석권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그는 400m와 1600m계주를 남겨두고 있어 4관왕에 도전한다.

    양궁에서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이창환(29·두산중공업)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설움을 전국체전 금메달로 떨쳐냈다. 이창환은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이종영(23·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세트 승점 6-2로 승리했다.

    인라인 롤러 스피드 3000m 계주 남자일반부를 비롯해 남고부, 여자일반부에서는 무려 10개 팀이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남자일반부 예선경기에 참가한 5개 팀 모두와 남고부 결승 1~4위를 기록한 4개 팀, 여자일반부 결승서 충북선발이 종전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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