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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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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단체전 ‘반전에 반전’

믿었던 종목 뼈아픈 패배…열세 종목은 강팀 꺾고 파란

  • 기사입력 : 2011-10-1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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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2회 전국체전 5일째 경기를 치른 가운데, 경남선수단은 단체전에서 예상외 결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경남은 18개 단체전 경기에 나서 7승 11패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이다. 하지만 주목을 끈 것은 번번히 예상을 빗나가는 경기결과.

    당초 경남은 이날 남자고등부 하키의 김해고(4강), 남자일반부 럭비의 삼성중공업(4강), 남자배드민턴의 밀양시청(2회전)이 무난한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만난 상대팀이 경남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남팀들이 줄줄이 패하면서 경남의 예상은 빗나갔다.

    특히 점수 배점이 높은 럭비와 하키의 경우 결승 진출이 준결승에서 좌절됐다는 것이 3위 다툼을 펼쳐야 하는 경남으로선 뼈아픈 결과였다.

    남자일반부 배드민턴의 밀양시청은 1,2세트를 먼저 이기고도 나머지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처럼 믿었던 종목이 무너졌음에도 경남이 3위 희망을 놓치 않은 것은 바로 예상치 못한 종목의 선전도 함께 펼쳐졌기 때문이다.

    당초 1회전 탈락이 예상됐던 남자일반부 야구의 경남대는 10일 열린 8강전에서 제주산업대를 4-2로 꺾어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하는 선전을 펼쳤다. 또 열세로 여겨졌던 여자대학부 탁구의 창원대, 여자고등부 배드민턴의 성지여고가 각각 강호 군산대와 화순고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박소둘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은 “우승을 예상했던 종목들이 줄줄이 패하면서 걱정을 했는데, 예상외 종목들이 선전을 펼쳐 위안이 됐다”면서 “11일 단체전이 평년작은 되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3위권 싸움을 펼쳐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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