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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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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3위’ 오늘 단체전서 판가름

경북과 막판까지 3위 자리 놓고 치열한 다툼
10일 현재 금 47·은 49·동 77개로 종합 4위

  • 기사입력 : 2011-10-1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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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일반부 단체전 밀양시청과 당진군청의 경기에서 밀양시청 손승모가 스매싱을 날리고 있다./성민건기자/


    상위권을 굳힌 경남이 대회 막판까지 경북과 치열한 3위 다툼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경기를 치른 가운데, 경남은 금 47개, 은 49개, 동 77개로 종합점수 1만1758점을 획득해 종합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미 개최지인 경기도와 타 시도와 전력차가 큰 서울은 1, 2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경남은 남은 이틀 동안 3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1일 오전 현재 부산이 1만1780점으로 경남에 20점가량 근소하게 앞서면서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이는 남은 이틀 동안 충분히 역전 가능한 점수다.

    경남체육회 역시 자체분석을 마친 후 3위 부산은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점수배점이 높은 단체전 경기에서 부산에 비해 준결승 이상 진출한 종목이 많은 경남은 단체전 점수가 합산되는 대회 마지막 날에는 부산을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경북이다. 경기도, 서울을 제외한 시도 중에서 가장 전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경북은 현재 1만426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경남과 점수차가 1300점으로 크게 뒤져있지는 않다. 1000점 가량은 단체전 한두 종목의 우승으로 뒤집힐 수 있는 점수이고, 경남은 경북의 추격에 쉽게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북은 단체전 종목 중 우승 점수가 1000점을 넘는 럭비종목이 우승 후보에 있고, 일정이 많이 남은 육상, 복싱, 정구 등에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남은 일정 동안 경북의 대량득점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선수단은 “이번 대회 3위는 경남 아니면, 경북이다”고 확신하고 있다.

    때문에 경남의 3위권 달성은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여자고등부 배구의 선명여고, 여자일반부 배구의 양산시청, 남자고등부 탁구의 창원남산고, 여자대학부 탁구의 창원대 등이 결승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자고등부 농구의 삼천포여고, 여자일반부 농구의 사천시청, 남자일반부 야구의 경남대, 남자일반부 하키의 김해시청, 여자고등부 배드민턴의 성지여고도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점수 배점이 높은 단체전 경기인 만큼 경남의 3위 달성을 위해서는 이들 종목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해야 한다.

    권영민 경남도체육회 부회장은 “경북과 접전이다. 3위 자리를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11일 치러지는 단체전 종목에서 선전해주면, 3위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1일 경기가 목표 달성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헌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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