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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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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2년만에 전국체전 3위 쾌거

개최지 가산점 없이 자력으로 시상대 올라

  • 기사입력 : 2011-10-1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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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에서 3위를 달성한 경남선수단 대표로 권영민(오른쪽에서 두 번째) 도체육회 상근부회장과 박소둘 사무처장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성민건기자/


    경남이 경기도 고양시에서 폐막된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2년 만에 자력으로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경남은 12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막을 내린 제92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9개, 은메달 64개, 동메달 107개를 획득, 종합점수 4만4181점으로 개최지인 경기도(1위), 서울특별시(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경남은 지난해 개최지 가산점을 얻어 서울을 꺾으며 2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 1989년 경기도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3위에 오른 지 22년 만에 개최지 가산점 없이 3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경남은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2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 11년 연속 상위권 달성 목표도 이뤘다.

    그동안 전국체전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과 재정으로 매년 1위에 오르는 경기도와 2위의 서울특별시, 그리고 1만점이 넘는 가산점을 받는 개최지가 대개 3위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대회를 개최한 경기도가 가산점을 획득하게 돼 경기도와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시도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당초 경남은 최악의 대진운으로 상위권 달성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대회 시작과 함께 단체전 종목들이 선전을 펼치기 시작했고, 대진운이 나빴던 종목들까지 승리의 이변을 만들면서 상승세를 탔다.

    경남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1일 경쟁 시도인 경북과 부산을 꺾고, 일찌감치 종합 3위를 결정지었다.

    경남은 사격이 종목 1위에 올랐고, 배구, 씨름, 요트, 탁구, 하키가 종목 2위, 야구, 역도, 근대5종, 세팍타크로, 보디빌딩이 종목 3위에 올랐다.

    수영 여자일반부 이주형(경남체육회), 수영 남자고등부 조형섭(경남체고3), 사이클 남자일반부 한재호(창원경륜공단), 레슬링 남자대학부 임지영(경남대3), 역도 여자일반부 윤샛별(경남도청), 사격 남자고등부 박민근(경남관광고1), 근대5종 남자일반부 박동수(경남체육회), 핀수영 남자일반부 나경수(경남체육회), 핀수영 남자일반부 박정수(경남체육회)는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내년 제93회 전국체육대회는 대구에서 열린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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