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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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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와 대장경의 인연 알게 됐어요

“거제 산벚나무로 목판 제작”
거제 행정동우회 해인사 탐방

  • 기사입력 : 2011-10-19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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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공무원으로 퇴임한 행정동우회(회장 문종균) 회원 70여 명은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과 개천예술제의 문화 행사를 탐방,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에 마련한 대장경 천년관과 정신문화관, 지식문명관을 관람하면서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배웠다.

    회원들은 “팔만대장경은 몽골군의 침략을 막기 위해 호국적인 신앙심으로 제작됐으며, 온갖 전란과 세파에도 손상됨이 없이 잘 보존돼 온 목판엔 상상을 초월한 초능력의 불법(佛法)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우리의 옛 인쇄문화에 감탄했다.

    이들은 또 목판 원목이 거제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작나무과의 산벚나무(白樺木)로 만들어졌다는 데서 감명을 받았다.

    이 나무가 거제도에서 남해를 경유해 강화도에서 제작됐다는 기록을 보고, 거제 봉산(封山)이란 말이 실감이 났다. 현재도 거제의 봉산인 가라산과 북병산 일대에 산벚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는 것은 그 당시 거제에서 가장 많은 원목이 이운(移運)됐다는 증거다.

    팔만대장경판은 거제도와 인연이 깊다는 사실을 이번 탐방에서 알게 돼 거제에 새로운 문화로 정착해야 한다고 행정동우회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

    거제= 이승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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