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30일 (토)
전체메뉴

[어떻게 돼갑니까] 함양 다곡리조트 개발사업

10년만에 실시설계 완료… 2016년 준공 목표
국제 금융위기로 투자자금 확보 어려워 공사 지연
150억원 PF자금 대출… 대기업과 공동 추진 계획

  • 기사입력 : 2011-11-09 01:00:00
  •   
  • 함양군 서하면과 지곡면 일원 다곡리조트 조감도./경남신문DB/


    함양군의 최대 역점 사업인 다곡리조트 개발사업은 지리적 특성을 살린 산악형 관광지 조성을 통한 관광메카로의 부상을 위해 서하면 다곡리와 지곡면 덕암리에 걸쳐 총면적 973만2170㎡ 부지에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추진현황= 다곡리조트 개발사업은 2001년 3월 함양개발촉진지구가 지정 고시된 후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2005년 10월 다곡리조트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05년 11월 함양군과 민간시행사인 (주)도시와 사람 간의 투자협약을 체결후 추진전담 법인인 (주)노블시티와 지역개발사업단을 별도로 출범시켰다.

    다곡리조트 개발사업은 토지 등의 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법적절차를 2009년 11월 모두 마쳤으나 국제 금융위기로 시행사의 초기 투자자금 확보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연되어 오다가 2011년 11월 실시설계가 완성됨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향후 계획 및 전망=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이주단지와 공원묘지 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곡리조트 개발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돼 2016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으로 서하면 다곡리와 지곡면 덕암리에 걸쳐 6개 지구 총 76개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주요 시설들을 보면, 골프 빌리지에는 골프장(36홀)을 비롯하여 콘도미니엄, 골프텔 등이 들어서게 되며, 로컬 빌리지에는 이주자 마을, 농촌체험시설, 공원묘지,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에코 빌리지에는 스키장, 눈썰매장, 콘도, 생태공원, 과학관 등의 시설, 컬쳐센터에는 전시장, 갤러리, 전시홀 및 아트센터, 정신수양원, 타워콘도 등의 시설, 아트 빌리지에는 아트갤러리를 비롯해 영어마을, 실버주택, 예술인주택, 종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웰니스 빌리지에는 함양군의 랜드마크가 될 60층 건물 1동을 비롯, 40층 건물 1동, 콘도타워 30층 건물 4동이 들어서 상주인구 1만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주)노블시티는 최근 모 저축은행으로부터 150억원의 PF자금을 대출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업 추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금확보를 통해 실시계획 인가를 득한 후 사업에 착수, 대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곡리조트 조성이 완료되면 관광객이 연 150만명에서 550만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와 상주인구 1만명, 유동인구 하루 1만5000명의 인구유입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350억원 이상의 지방세수증대가 기대되는 등 지역총생산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하우현 지역개발사업단장은 “다곡리조트는 침체된 함양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줌으로써 경제를 되살리고 예전의 인구 10만명 시대로 되돌아가 함양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 줄 대형 프로젝트이다”며 “친환경적인 공법들을 도입해 향후 타 개발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기자 sehw@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서희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