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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사건 1주기를 맞이하여

투고

  • 기사입력 : 2011-11-2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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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은 비극적인 연평도 포격도발사건 1주기 날이다.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해병장병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한편, 이를 계기로 국민통합의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주관으로 대전현충원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경남지역에서도 상이군경회 등 보훈단체 주관으로 하루 전인 22일 오후 3시에 창원 폴리텍Ⅶ대학 2층 강당에서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들은 행사에 참석, 나라사랑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은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2시30분쯤 북한이 평화로운 대연평도를 향해 170여 발을 포격한 사건으로,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사상을 입었던 천인공노할 사건이다.

    이 사건은 북한의 침략야욕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으며 국가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일깨워준 상징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포격도발에 대한 반성은커녕, 작년의 포격도발을 한 지점에 해안포 진지 수십 곳을 추가로 구축하는 등 추가 도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방과 함께 국가안보는 국가의 생명을 지키는 일로, 어떠한 것도 이 가치에 우선할 수 없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우리 사회에서는 국가안보의 가치가 폄하되고 전도(顚倒)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발생되고 있다.

    남북 간 200만명의 대군이 긴박하게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안보상황에서 안보사범이 법정에서 김정일 만세를 불러도,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군인이 시위대에게 매를 맞아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우리 안보의 실상이다.

    최근에는 사회지도층인 변호사와 군 장교, 항공사 조종사, 심지어는 병력을 담당하는 병무청 공무원까지 공개적으로 종북활동을 했다는 기막힌 사실에 도대체 대한민국이 어디까지 표류하는지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북한이 가장 바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우리 내부의 남남갈등이 확산되는 것과 국가안보를 대수롭지 않게 치부해 버리는 국민들의 인식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보훈정신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안보불감증을 걷어내고 국민들의 가슴에 내재된 나라사랑 정신을 밖으로 이끌어 내어야 한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국가안보가 국민들의 뇌리에 최상의 가치로 각인된 강인한 정신력 위에 최첨단 무기로 무장하는 길밖에 없다.

    북한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국가안보의 기치 아래 하나로 뭉친 우리 국민들의 강인한 모습일 것이다. 우리의 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지킨 이 땅은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종북주의자들이 함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땅이 아니다.

    우리는 내년을 강성대국의 원년으로 삼고 무력도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 그들의 침략야욕을 사전에 분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나라사랑 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자손만대에 물려줄 아름다운 이 땅을 지키는 나라사랑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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