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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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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여성 탈모' 그 원인과 대처법은…

  • 기사입력 : 2011-12-16 09: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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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는 이젠 젊은 여성도 안심할 수 없어요."

    전국적으로 겨울 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탈모로 시름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이나 남성 호르몬 때문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여성탈모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급격한 다이어트가 여성탈모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회사원 김모(26·여)씨도 최근 탈모로 고생을 하고 있다. 김씨는 단 한번도 탈모로 고민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일까. 근심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원래 머리숱이 많고 탈모가 발생한 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20kg 정도 감량을 했는데…. 부작용 때문인지 탈모가 진행되더라고요."

    ◇나는 탈모일까? 아닐까?…원인과 진단법

    자신의 머리가 탈모라고 의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냥 피곤해서 힘들어서 가끔은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으로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큰 신경을 쓰지 않고 하루하루 지나다 보면 어느순간 거울 앞에선 자신의 모습에 우울해질 수 있다.

    정상인이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개수는 50~100개다. 그보다 많은 머리카락이 계속해서 빠질 때는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후 탈모 증상이 빈발하고 있다. 이를 '휴지기성 탈모'라고 부른다.

    휴지기성 탈모는 갑작스럽게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와 극심한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발생하기 쉽다.

    다이어트를 할 때 무분별하게 영양섭취를 중단하게 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모발에 필수적인 영양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생각처럼 다이어트가 되지 않을때에는 스트레스성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코리아성형외과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젊은층 여성 환자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주로 휴지기성 탈모와 스트레스성 탈모 증상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영양부족 줄이고… 올바로 머리감고… 탈모탈출 이렇게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성형 탈모 방지를 위한 관리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영양부족 현상을 줄이고 탈모 예방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선 다이어트시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필수 지방산 등은 그대로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콩·달걀·우유·육류 등이 있다. 비타민 A, B, D는 소 간, 장어, 녹황색 채소에 들어있다. 미역, 다시마, 채소, 과일 등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샴푸방법도 필요하다. 머리는 가급적 저녁에 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 세포가 재생이 되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 마사지를 해 주고 각질과 노폐물을 깨끗이 없애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누보다는 자신의 모발타입에 맞는 샴푸를 이용해야 한다.

    머리를 감고 나서는 완벽하게 건조해줘야 한다. 무리하게 빗질을 하면 정전기가 심해지고 두피가 상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틈틈이 두피를 지압해주면 두피가 자극을 받아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영양공급도 활발해 진다.

    전문가들은 "여성 탈모는 남성에 비해 초기에 발견을 하면 회복이 빠른 편"이라며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올바른 샴푸방법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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