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국정원장 "김정일사망 사전인지 못해"
- 기사입력 : 2011-12-20 15:15:34
- Tweet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 원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파악한 시점에 대해 "(북한의) 발표 후 알았다"고 답했다고 권영세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권 위원장은 "다른 주변국도 비슷한 것 같다"며 "중국도 원칙적으로 발표 후에 알았다. 발표 조금 전에 알았었던 징후가 있지만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신학용 의원도 "(원 원장이) 북한 조선중앙TV를 보고 알았다고 한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원 원장은 김 국방위원장 사망 다음날인 18일 상황에 대해서도 전혀 파악이 안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국정원의 허술한 정보력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newsis/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외교·안보라인 중국과는 불통
- 북한 김정은 체제 가동…'유훈통치' 본격 시작
- [김정일 사망] 김정남, 제2김평일 되나? - '왕자의 亂' 일으키나?
- 장의委 명단 빠진 김정남, 조문 여부 관심
- ■ 북 후견자 중국의 입장은
- 김일성 때와 비슷… 외국 조문단 안받기로
- 김정은의 고모부… 실질적 권력 2인자
- ‘29세 최고통치자’ 북한의 미래는?
- 개성공단 도내 기업 “조업 차질 없다”
- 김정일 사망·29세 김정은 권력 승계… 기로에 선 북한 '3대 세습'
- [김정일 사망] 김정은 후계구도 떠받칠 북한실세는?
- [김정일 사망] 애기봉 등 성탄 등탑 점등 않기로…종교단체 전달
- [김정일 사망] 金총리 "모든 가능성 대비 북한 軍동향주시"
- [김정일 사망] 靑 "조의 문제 결정, 시간 좀 걸릴 듯"
- [김정일 사망] 김정일 사망 각종 미스터리 증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