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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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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 100세 시대 삶의 질 향상은 평생교육으로- 한동룡(한국폴리텍Ⅶ대학 컴퓨터응용공학과 교수)

축복된 장수 위해 생애설계와 함께 평생교육 활용을

  • 기사입력 : 2012-02-0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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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년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남성은 85.1세, 여성은 89.3세에 이르고 이제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우리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1년 전국 3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생 100세 시대 대응 국민 의식 조사결과’에서 평균수명 연장으로 90세 또는 100세 이상까지 사는 것은 축복이 아니다는 응답이 43.3%이고 축복이라는 응답은 28.7%이며 그저 그렇다는 응답이 28.0%라고 한다. 성인 10명 중 7명이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노년기가 너무 길기 때문이 38.3%, 고독감, 빈곤, 질병 등의 노인 문제가 30.6%로 역시 10명 중 7명이 오래 사는 것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희망하는 수명에 대해서는 80~89세가 59.3%, 70~79세가 20.9%로 10명 중 8명이 90세 이하를 희망수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100세 수명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100세 시대에 이르는 장수를 축복으로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생은 80부터라며 노년기의 삶을 즐기면서 살아 가고자 열심히 노년기를 대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 정부에서도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평생교육법을 제정해 대학이 지역 평생교육 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문 인력과 교육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방자치 단체장을 평생교육 추진 주체자로 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을 체계화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마다 평생교육원이 설치돼 있고 각종 교육기관들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정규학생들 이외에 지역 주민과 일반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폴리텍대학 창원 캠퍼스에도 평생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있어, 몇 개 과정을 이수하면서 경험한 경우를 소개하면 어학과정의 경우 해외여행이나 해외봉사 활동 시 유용하게 활용했다는 경험과 취미 특기과정(악기연주, 도예, 풍수, 생활 역학 등)의 경우는 삶의 질이 풍부하게 되었으며 대인 관계의 확대 및 삶의 방식의 다양화를 기할 수 있었다는 경우와 건강 과정(요가, 단학, 약초 등)은 본인을 비롯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심신이 건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정보화 과정(컴퓨터 활용 및 수리 등)에서는 현대 사회의 변화에 소외되지 않고 적응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손자, 손녀의 동영상과 사진을 가지고 편집해 선물하면서 멋쟁이 할아버지 할머니로 불린다는 것이다.

    평생교육을 이수하고 난 뒤 투자된 시간에 비해 그 효과는 너무나도 크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배우고 나면 또 다른 것을 배우고 싶은 욕구와 다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해 또 등록하게 된다고 한다. 얼마 전 102세 할머니가 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100세 시대는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와 있다. 60세 넘어서 자동차 운전면허에 도전하는 할머니, 80세 넘어서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으로 최고령 보육교사로 근무하는 할머니가 계신다. 은퇴 후 93%가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겠다고 한다. 일을 하려는 이유는 자아 실현, 보람이 51%로 가장 많고 재미 23.2%, 돈 16.2% 순이었다. 인생 이모작 시대에서 이제는 인생 삼모작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100세 장수를 축복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금부터 퇴직 이후까지의 생애 설계를 하고 부족한 부분은 가까운 곳에 있는 대학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기관을 활용해보자.

    한동룡(한국폴리텍Ⅶ대학 컴퓨터응용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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