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오쏘 프레쉬’메르세데스 벤츠 퍼퓸페라리 라이트 에센스마크 제이콥스 ‘오 롤라’발렌티노 ‘발렌티나’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데토일렛
◇ 여자향수 BEST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1 오 롤라
(Marc Jacobs Oh, Lola)버버리 바디
(Burberry Body )2 발렌티나
(Valentino Valentina)베라왕
(Vera Wang)3 데이지 오 쏘 프레쉬
(Marc Jacobs Daisy Eau so Fresh)끌로에
(Chloe)◇ 남자향수 BEST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1 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데토일렛
(John Varvatos Artisan
Eau De Toilette)캘빈클라인 아쿠아
(CK ETERNITY AQUA)2 메르세데스 벤츠 퍼퓸
(MERCEDES-BENZ PERFUME)캘빈클라인 원
(CK ONE)3 라이트 에센스
(Ferrari Light Essence)페라가모 프리타임
(Ferragamo FREE TIME)
영화 ‘향수’의 주인공은 한 여인의 향기에 취해 사랑에 빠지지만 자신의 실수로 그 여인을 죽이고 만다. 주인공은 사람을 죽여 가며 자신을 사랑에 빠지게 했던 그 향기를 찾아 나선다. 영화의 원작가는 “사랑은 식을 수 있지만 사랑하는 이의 향기는 지울 수 없다”며 향기가 가진 치명적인 매력을 설명한다. 나만의 향기로 누군가의 잔상에 깊이 남아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오늘 한번 향수를 뿌려 보자. 향수로 나의 매력을 완성한다면 외모가 아닌 향기로 기억되는 사람이 될 것이다.
▲향수 선택은 이 시간대에
백화점에서 향수를 살 때는 백화점의 정기휴일 다음 날 개장 직후에 가는 게 좋다. 여러 화장품 냄새나 다른 향수 향이 뒤섞이지 않아 선택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 시간대에 가지 못한다면 오후 늦게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후각은 초저녁 이후에 매우 민감해지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찾기가 더 쉽다.
향수를 고를 때에는 향수를 직접 코에 대기보다는 티슈나 향을 맡는 종이(블로터 스트립)를 사용하는 게 좋다. 향수는 발향 단계에서 알코올이 제거되고 난 뒤의 향이 본래의 향이므로 알코올을 제거한 후에 선택하는 게 좋다.
또 후각은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가지 향수를 맡는 것은 피해야 한다.
▲향수, 오데퍼퓸, 오데토일렛, 오데코롱
향수는 향료가 알코올에 녹아 있는 정도인 부향률에 따라 퍼퓸, 오데퍼퓸, 오데토일렛, 오데코롱으로 분류된다.
향료의 농도가 가장 짙은 것을 퍼퓸이라고 하고 물을 뜻하는 오(Eau)가 붙어 퍼퓸-오데퍼퓸-오데토일렛-오데코롱 순으로 농도가 옅어진다.
퍼퓸은 향수원액 함유율이 10~25%로 농도가 진해 5~7시간 정도 향이 지속되며 저녁 외출 시나 파티에 어울린다.
오데퍼퓸은 향수원액이 9~12%로서 향 지속 시간이 5시간이며 낮 외출 시에 좋다.
오데 토일렛은 5~8%의 향수원액으로 향 지속 시간이 3~4시간이므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다.
오데코롱은 2~7%의 향료를 포함하고 있고, 향 지속 시간은 1~2시간이다. 운동 후에 뿌리면 어울린다.
▲향수는 이렇게 뿌려라
향수는 신체의 따뜻한 곳이나 맥박이 뛰는 곳인 손목, 귀, 목, 팔꿈치 안쪽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맥박이 뛰는 곳에 향수를 뿌리면 향수가 데워져 은은한 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다리 쪽에 뿌리면 걸을 때마다 바람이 올라와 향을 느낄 수 있다.
향수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알코올향과 진한 첫 향기가 날아가고 은은한 미들향과 베이스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계절별 추천 향수
계절의 특색에 따라 향수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향과 궁합이 달라 이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 화사한 봄에는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꽃 계열의 향이 잘 어울린다.
덥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숲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린 계열이나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느낌인 마린 계열이 적당하다.
로맨틱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을에는 지적인 느낌을 주는 꽃 계통의 향수나 따스한 느낌의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가 좋다.
차갑고 냉정한 느낌이 드는 겨울에는 오리엔탈 계열이 어울린다.
▲향수 보관은 이렇게
향수의 유통기한은 3년으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알코올과 함께 향이 날아갈 수 있으니 뚜껑을 꼭 닫아 놔야 하며, 한 번이라도 사용한 향수는 진공 상태를 벗어나 조금씩 증발해 흔들리기 쉬운 곳은 향수액과 공기의 접촉 횟수가 많아지므로 피해야 한다. 향수가 소량 남아 있다면 작은 병에 옮겨 담는 게 좋다.
글= 배영진기자·사진= 김승권기자
촬영협조=신세계백화점 마산점·도움말=씨이오 퍼퓸스 박하향 매니저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배영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