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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농업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연결해야- 강승순(한국농어촌공사 의령지사 농지은행팀장)

  • 기사입력 : 2012-04-1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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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승순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청년실업을 해소할 묘책을 두고 사회 여러 분야에서 대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농업분야는 또 다른 걱정으로 한숨이 터져 나온다. 농촌 지역의 평균 연령은 55세를 넘어서고 있다.

    쌀전업농 K씨(60)는 부부합산 연간소득이 1억원 이상이다.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제법 유명인사로 통한다. 그의 꿈은 아들이 가업을 이어주는 것이다.

    그의 아들은 34세로 도시에서 기능직 공무원을 8년째 준비 중이다. K씨 아들의 생각에는 농촌은 귀농인이나 낙오자나 가야 할 장소인 것이다.


    과연 우리의 농촌을, 우리 농업을 이대로 두어야 하는가?

    미래사회로 갈수록 고급화된 먹거리의 수요는 높아질 것이다. 그 틈새를 파고들면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농업에 있다. 농업이라고 고전적 방법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확고한 정체성과 전통을 기반으로 융합과 변형을 진행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농업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연계시키는 전략과 청사진이 필요하다.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지역별, 분야별 세부추진 계획을 세우고 권위 있는 전담기관을 만들어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 나아가 미래의 청년 실업자가 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해 농업 관련 가이드북과 로드맵도 제시해 취업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부농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 다양한 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과정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자기만족을 느끼고,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며, 농업농촌과 더불어 튼튼하게 자라나게 하는 데 일조를 하고 싶다.

    강승순(한국농어촌공사 의령지사 농지은행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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