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창원시 “안민터널 오염 조사하겠다”

내달 양쪽 자전거도로 개통 이전·이후 2회 측정
오염도 기준치 이상일 땐 지붕형 뚜껑 설치 방침

  • 기사입력 : 2012-05-01 01:00:00
  •   
  • 30일 창원 안민터널 진해구→성산구 방면 자전거도로 성산구 쪽 출입구에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와 보안경을 반드시 착용할 것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전강용기자/


    속보= 창원 안민터널 내 자전거도로 구간의 유해물질이 어느 정도인지 오염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본지 지적에 따라 창원시가 자전거도로의 환경조사를 벌이기로 했다.(본지 4월 30일자 6면 보도)

    창원시 자전거정책과 관계자는 30일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오염도 조사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지시가 내려왔다”며 “전문업체에 용역 의뢰를 준비하고 있는 등 터널 내 환경모니터링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보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터널 내 오염도는 오는 6월 양쪽 자전거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 측정하고, 완전 개통되면 다시 측정을 할 예정이다”며 “이와 관련한 업무보고가 이미 이뤄졌기 때문에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측정 결과 오염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와 심각하다면 지붕형 뚜껑(캐노피)을 씌울 방침이다”며 “캐노비를 설치할 경우 60억원 정도의 예산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터널 내 소음도는 시청 자체적으로 측정한 결과 기준치보다 심한 것으로 나와 차후 소음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했다.

    매연 차단 대책 없이 터널 내 자전거도로를 건설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초 서울시에서 터널 내에 500m짜리 자전거도로를 설치한 것을 보고 안민터널에도 설치해도 되겠다고 판단해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임시개통된 안민터널 진해구→성산구 방면 자전거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양쪽 출입구에 마스크와 보안경을 반드시 착용할 것을 알리는 안내판을 각각 설치했다.

    한편, 4월 1일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임시개통 후 이용자 수를 모니터링한 결과 초기 5~10명에서 현재는 30명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호철기자 keeper@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호철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