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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四柱 이야기] 대통령 선거 관전포인트

  • 기사입력 : 2012-06-29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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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에서는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축구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경기가 있다. 올해 12월에 열리는 대통령 선거가 그렇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별나게 정치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 하이라이트가 대통령 선거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의 운세를 살펴본다.

    여론조사를 보면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가 앞서가고 있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그 뒤를 바짝 따라가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야당에서는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후보 등의 경쟁이 치열해 보인다.

    사주를 보기에 앞서 이름으로만 보면 그중 안철수 원장의 이름이 가장 돋보인다. 안 원장의 사주는 입춘이 지난 봄 태생으로서 木의 기운이 아주 강하다. 강한 木은 큰 나무로서, 가지를 치고 재단을 해줘야 곧게 자랄 수 있는데, 그 도구는 톱이나 칼 같은 金이다. ‘안철수’라는 이름에서 ‘철수’는 주음(主音)이 ㅅ,ㅈ,ㅊ에 해당하는 잇소리인 치음(齒音)으로서 결단, 단호함을 나타내는 金의 소리다. 그러니 사주에서 부족하고 꼭 필요한 오행(五行)인 金의 기운을 보완한 이름이다. 또한 한글 발음이 명확해 자음접변이 되지 않으면서 변칙발음도 없고 뜻이 간결하며 힘이 넘친다. 한자로 본 이름인 安哲秀의 수리, 삼원오행 어느 한곳도 부족함 없이 잘 지어진 이름이다. 그러니 어느 한 분야에서는 반드시 대성할 이름이다.

    사주 또한 충분히 능력발휘가 되는 사주구성을 하고 있으니 초년 운부터 중년을 지나 말년까지 좋게 이어지는 멋진 사주다.

    하지만 이 사주는 정치인의 사주가 아니고 의사 사주다. 본인이 나와서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썩어서 아파하는 우리나라 정치를 보고 치료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 베푸는 것을 좋아하고 인정이 많아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니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그러는 것일 뿐이다. 나보다 정치를 잘하겠다고 생각되는 후보가 나타난다면 자신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의 랜드마크는 원칙주의이다. 사주를 보면 그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입춘 전 한 겨울의 土로 태어났다. 사주에 金의 기운이 드러나 있으니 차갑고 냉정하며 원칙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며, 바른말을 잘한다. 이럴 경우 자신은 탁월한 능력이 있어 우두머리 기질을 가졌으나 육친(六親)의 덕이 부족하고 특히 남편 덕이 없는 것이 흠이 된다. 土는 오행으로는 믿을 신(信)이기도 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믿음을 심어줄 수 있다. 다행히 대운이 아직 따뜻한 火운에 있으니 화합하고 친화력이 쌓이는 기운이 남아 있으므로 이번 대선에서 기대가 되는 사주 명조다.

    남해에서 태어나 남해에서 자랐으며 가난한 농사꾼 집안의 6남매 중 다섯째로 운동화를 신고 뻘밭을 마음껏 달려보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섬소년. 이장 출신으로 남해군수를 하고 장관까지 지낸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다른 야권후보들에 비해 단연 격(格)이 높은 사주 구성을 하고 있다.

    무술(戊戌)년, 계해(癸亥)월, 갑인(甲寅)일. 명조가 순수하고 힘이 있어서 추진력도 있고 인품이 넉넉한 귀격(貴格)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보다 내년 계사(癸巳)년의 운이 더 좋다. 그래도 다행한 것은 입춘 절기인 2월 4일부터 계사년이 시작되니, 대통령으로서 임명장을 받고 임기가 시작하는 시기가 내년 2월 25일로서 입춘절기가 지나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역학 연구가

    정연태이름연구소 www.jnam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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