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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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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랑진에 진귀한 ‘흰 꽃사슴’ 탄생

율동리 ‘이태권 농장’에 구경꾼 줄이어

  • 기사입력 : 2012-07-3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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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 삼랑진읍 율동리 한 꽃사슴 농장에서 흰 꽃사슴(백록) 한 마리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꽃사슴이 흰 새끼를 낳을 확률은 10만분의 1로 진귀한 동물로 여기고 있다.

    밀양시 삼랑진읍 율동리 ‘이태권 농장’에서 사육 중인 5년생 어미 꽃사슴이 최근 흰 꽃사슴 새끼 한 마리를 출산했다.

    27일 농장주 이태권 씨는 “며칠 전 아침에 어미 꽃사슴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쑥을 가지고 우리에 나가보니 흰 꽃사슴 새끼 한 마리가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꽃사슴 어미는 그동안 두 번은 꽃사슴을 출산했고 세 번째는 희귀종인 흰 꽃사슴을 출산했다.

    흰 꽃사슴은 현재 우리에서 어미 꽃사슴 10여 마리와 함께 무리를 지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데, 흰 꽃사슴을 보러오는 구경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이 흰 사슴을 뜻하는 것처럼 조선시대에는 흰 사슴을 보기만 해도 큰 잔치를 열었을 정도로 성스러운 동물로 여겼다.

    이 씨는 “강원도 평창에 흰 꽃사슴이 태어나 동계올림픽을 유치됐다”며 “밀양도 신공항 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1989년부터 민주당 밀양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하며 최근까지 국회의원 선거에 7번, 시장 선거 2번 출마하는 등 선거에 9번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현재는 꽃사슴 등을 사육하며 이태권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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