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23일 (토)
전체메뉴

무인도 탐사 김해 대안학교 학생 중 장애인 3명 포함

학교측, 여행사에 통보 안해 파문
1명은 사망…목포해경, 교육청 안전지침 준수 여부 등 조사

  • 기사입력 : 2012-08-01 01:00:00
  •   


  • 속보= 전남 신안군 무인도 체험캠프에 참가한 김해 대안학교 학생 66명 가운데 장애 학생이 3명이나 포함됐고, 이 중 1명이 물에 빠져 사망해 대안학교 측 교사들이 체험캠프 현장에 함께 있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본지 26일자, 30일자 5면 보도)

    1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체험캠프에 참가한 학력인정 대안교육시설인 김해 생림면 신영중고교 학생 66명 중 발달장애 1명, 지적장애 2명 등 장애 학생이 3명 포함됐으나 장애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여행사에 공문으로 통보가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5일 오후 캠프 활동 중 물에 빠져 사망한 청소년 2명 중 중학생 과정의 김모(15) 군은 지적장애 3급이며, 대안교육시설과 캠프장에서 특별 관리가 필요했다.

    목포해경은 숨진 청소년 2명에 대한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캠프 학생 중 장애인이 3명이 포함됐는데도 학교 측이 이 사실을 여행사에 알렸는지 여부와 관할 교육청의 안전지침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추가조사해 교사들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또 목포해경은 체험학습을 주관한 여행사 대표 이모(56·경기도 시흥시)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경은 여행사 대표 이 씨가 무인도에 안전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고 구명조끼와 장비도 부족하게 준비하는 등 부실하게 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이 숨지게 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대안시설에서 장애인이 포함된 사실을 캠프장에 알리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후 김해 생림면 학력인정 위탁 대안교육시설인 신영중고등학교 학생 66명이 전남 신안군 증도면 해섬으로 무인도 체험을 갔다가 김 군과 박 군 등 2명이 실종돼 28일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윤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