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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창원해양공원

바닷속 생물 이야기, 바다위 전쟁 이야기
해전 시뮬레이터·3D영상 등 신나는 체험거리
실제 군함 전시해 무기·기계실 등 실감 더해

  • 기사입력 : 2012-08-0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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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해양공원의 해양생물테마파크.
    창원해양공원 군함 전시관.


    바다는 영원한 미지의 세상이다. 잘 모르는 만큼,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영역이다. 바다에 대한 호기심은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대부분의 관람시설은 어린이 위주로 구성돼 부모들은 지루하기 십상. 하지만 창원해양공원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는 전시·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때문에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 나들이로 적당한 곳이다.

    창원해양공원은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에 조성돼 있다. 지난 2005년 3월 개관했는데, 당시는 다리가 없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그해 10월 명동과 음지도를 잇는 음지교가 가설돼 방문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곳은 해전사체험관, 군함전시관, 해양생물테마파크 3개 관으로 구성됐다. 또 오는 10월에는 해양솔라타워가 완공된다.


    ▲해전사 체험관

    체험관에 들어서면 연대별 주요 해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뒀다. 기원전부터 지난 2002년 서해교전까지 동·서양의 주요 해전을 시대별로 볼 수 있다.

    또 노선에서 항공모함까지 전함의 변천사도 알 수 있다. 현자총통·별황자총통·천자총통 등 옛 우리나라 수군의 주요 무기 모형도가 전시됐다.

    입체영상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영국 넬슨 제독 트라팔카 해전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영상이 8분간 방영된다.

    해전 체험 시뮬레이터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데크에 오르면 함선에 탄 것처럼 진동이 전해져 실감을 더한다. 스크린에는 모두 10척의 적함이 나타나는데, 직접 조타 키를 조작하고 함포를 발사해 침몰시키는 게임이다.

    잠수함 이야기에서는 잠수함의 잠수 원리가 설명돼 있고, 잠수경도 설치돼 있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다.

    또 음향탐지체계에서는 소나와 잠수함 엔진소리 등 잠수함에서 나는 소리를 헤드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해군신호체계 체험과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볼 수 있고, 모형배 전시실에는 타이타닉호와 서양함선, 범선 등 10여 척이 전시돼 있다.



    ▲군함전시관

    실제 군함을 그대로 이용했다. 이곳에 설치된 군함은 강원함으로, 1944년 미국에서 건조됐다.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해군에서 사용하다 2000년 퇴역했다. 2500t급으로 전장이 119.02m, 전폭 12.56m, 마스터 높이 33.9m다. 옛 진해시가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받았다. 군함은 대부분 격벽식이라 관람객 이동 편의를 위해 일부분을 개조했다.

    군함을 그대로 이용한 만큼 해군 생활공간, 함포 등 무기체계, 기계실 등 전함의 모든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전시실은 하갑판과 주갑판, 상갑판, 최상갑판 등 4개 층으로 구성됐고, 관람객이 통로를 따라 이동하면 자동으로 용도를 설명하는 음성센서가 작동한다.

    하갑판에는 기관실·사병식당·갑판부 침실, 주갑판에는 5인치포·사병취사장·보급행정실·의무실, 상갑판에는 미사일발사대·40㎜ 함포·레이더실·함장실, 최상갑판에는 전투정보실·상부음탐실·함장대기실·함교 등이 있다. 특히 주갑판에는 가상해전체험실이 있어 화면을 통해 해전을 경험하도록 했고, 인터넷 시설도 갖춰 궁금증을 즉석에서 풀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병들의 주요 생활공간에는 모형 마네킹을 배치해 이해를 돕고 있고, 40㎜ 함포의 버튼을 누르면 발사 효과음이 나와 실감을 더해준다.



    ▲해양생물테마파크

    신비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영생물전시실, 저서생물전시실, 체험실, 판매시설 등을 갖췄다.

    1층 유영생물 전시관에는 물고기 120여 점과 상어박제 등이 바닷속 환경을 연출한 벽면에 전시돼 있다. 표본이나 특수 제작된 모형으로, 생동감이 없는 게 아쉽지만 물고기를 이해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저서생물 전시실에는 130여 점이 선을 보이고 있는데, 절지동물과 피낭동물, 연체동물, 극피동물 등 다양한 종류가 관람객을 맞고 있다.

    열대수족관도 볼거리인데, 이곳에는 열대어 50여 종이 유유자적 노닐고 있다. 도그피시, 흰동가리, 코랑엔절 나비고기 등을 만날 수 있다.

    물고기와 더욱 가까이할 수 있는 체험실도 마련됐는데, 돌고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부스도 있다.

    특별전시로 표범·악어·바다거북·물개 박제관이 있고, 옥·규화목·수정 등 보석광물 20여 점도 빛나고 있다. 진주와 자수정을 재료로 한 기념품도 판매 중이다.

    창원해양공원은 전시시설 이외도 볼거리가 많다. 육지와 연결된 음지교는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하고, 최근에 완공된 우도 보도교는 바다 위를 걸어 다른 섬으로 가는 즐거움을 준다. 또 10월께 솔라타워가 완공되면 새로운 명물로 탄생한다. 타워는 높이 136m로 120m 높이 전망대, 국제회의장, 하루 600㎾ 전력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 주변은 한창 공원 조성 중으로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도 가능하다. 해양공원은 연중 무휴로 오전 9시부터 개장한다. 요금 및 각종 이용 안내는 ☏ 055-712-0425.

    글= 이문재 기자·사진= 성민건 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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