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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차·오토바이 폭주족, 시민 안전 위협한다- 강남진(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 기사입력 : 2012-08-1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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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경찰은 5대 폭력범죄(조폭, 주폭, 갈폭, 성폭, 학폭) 척결에 치안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엔 일명 카폭(자동차 폭주족), 오폭(오토바이 폭주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5대 폭력 외에 2개의 폭력이 여름밤 시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 폭주족들은 머플러(소음기)를 개조해 굉음을 내며 지그재그로 질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오전 11시경 부산에서 출발한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이 여러 대의 오토바이를 타고 대형을 이뤄 산청 방면으로 가던 중 진주시 내동면 독산리 편도 1차로의 급커브길을 돌다가 반대 방향에서 진행하던 트럭과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대형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법규를 잘 지키기 때문에 시민들이 별로 불안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부녀자나 어린이들이 볼 때 대형 오토바이들이 집단으로 굉음을 내며 줄지어 가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이 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토바이 동호회에서 여러 대의 대형 오토바이를 줄지어 운행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런 행위들은 도로교통법에서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광복절을 앞두고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해 강력 단속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것은 좋으나 도심에서는 속도를 줄여 소음이 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시민들이 잠든 심야시간대에는 오토바이 운행을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남진(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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