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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장미란·우효숙 등 "올해도 우리가 최고"

  • 기사입력 : 2012-10-11 0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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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란(자료사진)
    장미란


    국내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총집합하는 전국체육대회에서는 한 종목에서 수년째 정상의 위치를 지키는 선수들도 많다.

    역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남아있는 선수는 남자 역도 최중량급의 김태현이다.

    '아시아의 헤라클레스'로 불린 김태현은 2003년까지 16연패를 달성하는 등 45개의 금메달을 따 '전설'로 불린다.

    11일 개막하는 제93회 대회에도 김태현의 아성에 도전하는 스타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대표주자는 '역도 여왕' 장미란(고양시청)이다.

    장미란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전 여자 역도 75㎏이상급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10년 연속 3관왕(인상·용상·합계)에 도전한다.

    2002년부터 여자 일반부 경기에 출전한 장미란은 그해 인상에서 2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금빛 바벨'을 들어 올렸다.

    런던올림픽에서 4위에 머물러 2연패 도전에 실패한 장미란은 이번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해 국내 1인자임을 다시 한 번 각인한다는 각오다.

    카누에서는 12년 동안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도 있다.

    우효숙(자료사진)
    우효숙

    전북 대표로 출전하는 이순자(전북체육회)는 K-1 500m에서 2000년부터 매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카누 사상 처음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하기도 했던 이순자는 올해 K-1 500m, K-1 200m 경기에 나선다.

    롤러 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스타 우효숙(청주시청)은 5일부터 사흘간 열린 사전경기에서 EP10,000m, E15,000m, 3,000m 계주를 석권했다.

    EP10,000m, E15,000m에서는 동시에 6연패를 달성한 우효숙은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4차례 작성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 외에도 여자 유도 57㎏ 이하급에서 6연패를 일군 강신영(울산지방경찰청)은 올해 63㎏급으로 체급을 바꿔 출전하며, 수영 남자일반부 200m 배영의 김지현(대구시체육회) 등은 6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보디빌딩 미들급(85㎏)과 라이트헤비급(90㎏)을 오가며 전국체전에 출전해 온 강경원(인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3년 연속 금메달'이 좌절된 아쉬움을 딛고 새로운 금메달 행진을 준비한다.

    한편 지방자치단체로는 경기도 선수단이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린다.

    제83회(2002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올해도 선수 1천500여 명을 출전시켜 정상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다 종합우승 기록은 제33회(1952년)부터 48회(1967년)까지 16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서울이 갖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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