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전국체전 오늘 개막… ‘런던의 별’ 달구벌에 뜬다

11~17일 45개 종목 2만8000여 명 참가… 경남 상위권 노려
배드민턴 성지여고·밀양시청 결승행
남자하키 김해시청 일반부 준결승 진출

  • 기사입력 : 2012-10-11 01:00:00
  •   
  • 10일 오후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최종 리허설이 펼쳐지고 있다./성민건 기자/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 막이 오르면서 경남이 12년 연속 상위권 진출을 위한 메달 사냥에 나섰다.

    ‘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93회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이북 5도,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8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 축구 등 45개 종목이 대구 지역 6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남대표선수단은 모두 1687명(임원 402명, 선수 1285명)이 참가해 5위 이내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사전경기에서 금 2, 은 4, 동 1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경남선수단은 성지여고(여고부)와 밀양시청(남일반부)이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성지여고는 10일 계명대체육관에서 경북 청송여고를 맞아 쫓고 쫓기는 치열한 접전끝에 3-2로 이겼다.

    성지여고는 첫 세트에서 2-1로 이겼지만 두 번째 세트를 0-2로 내줬다. 세 번째 세트에서 2-0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네 번째 세트에서 1-2로 지면서 최종 스코어가 2-2가 됐다. 마지막 다섯번째 세트에서 2-0으로 누르고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다.

    앞서 지난 6일 복식경기에 출전한 성지여고 이선민과 김혜린은 부산 성일여고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성지여고가 단체전에서도 결승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에서 금 2개를 바라보게 됐다.

    밀양시청도 당진시청을 3-2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밀양시청은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손쉬운 승리를 하는 듯했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 세트를 연속으로 내주고 세트 스코어 2-2 동점인 가운데 마지막 다섯번째 세트에서 2-0으로 누르고 승리를 따냈다.

    유력한 메달후보인 하키 남자일반부 김해시청도 10일 대구 안심하키장에서 인천광역시체육회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해시청은 전반에 2골을 넣고 1골을 내줘 2-1로 앞서 갔지만 후반에 2골을 내주고 1골을 만회해 3-3으로 비겼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개막일인 오늘은 축구와 테니스, 핸드볼, 럭비, 역도, 사이클 등이 1년간 땀 흘리며 쌓은 실력을 발휘한다.

    앞서 각 종목별 경남선수단은 사전에 경기가 치러질 훈련장 인근에 숙소를 마련하고 현지 적응훈련 등 마지막 점검을 했다.

    한편 11일 오후 6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개그콘서트’의 김원효와 신보라가 관중에게 ‘말춤’을 가르치고, 식후 행사에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인기가수 싸이와 손연재가 대구를 말춤 잔치로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