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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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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불안한 출발’

여고부 축구·핸드볼 등
7개 종목 단체전 무더기 패
여고부 사이클 최슬기 金

  • 기사입력 : 2012-10-1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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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오후 대구광역시 안심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일반부 김해시청과 국군체육부대의 경기에서 김해시청 서종호(왼쪽) 선수가 첫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성민건 기자/


    경남선수단이 개막일 단체전에서 무더기로 패하면서 초반 상위권 진입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대구일원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믿었던 여고부 축구와 여고부 핸드볼 등이 예선탈락하며 8개 종목 단체전에서 1승 7패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경남은 최소 동메달을 기대했던 여고부 축구에서 함안대산고가 서울동산산업정보고에 1-3으로 맥없이 무너지며 예선 탈락했다.

    여고부 핸드볼에서도 마산무학여고가 강원 황지정보산업고와 경기에서 전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역전당하며 22-24로 패했다.

    남자부 핸드볼도 창원중앙고가 전북제일고에 19-36으로 져 1회전 탈락했다.

    테니스 남녀일반부 단체전에 경남대표로 나선 창원시청팀도 예선에서 모두 패했다.

    테니스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창원시청은 올해 처음 출전한 세종시청에 0-2로 완패했고, 여자일반부도 울산 경동가스에 1-2로 졌다.

    성지여고와 밀양시청은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에서 졌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 년간 땀의 결실도 쏟아졌다.

    여고부 사이클에서 최슬기(진영고)가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역도에서는 여고부 정윤정(경남체고)이 인상48㎏에서 동메달을, 용상과 합계에서는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또 이화영(경남체고)도 용상 48㎏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일반부 하키 김해시청도 대구를 4-1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12일 경기 성남시청과 금메달을 다툰다.

    경남은 12일 정구, 사이클, 레슬링, 역도, 유도 등에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민 경남도체육회 상근부회장은 “전국체육대회 12년 만에 첫날 이렇게 저조한 성적은 처음이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평소 기량만 발휘한다면 12년 연속 상위권 유지가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4만여 명 관중이 참여했고, 싸이와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가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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