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전국체전] 오진혁 4관왕…양정두는 3번째

MVP 경쟁도 가열…장미란은 10년 연속 3관왕

  • 기사입력 : 2012-10-16 09:26:30
  •   


  • 런던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 수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10년 묵은 한국기록이 깨졌다.

    오진혁은 15일 대구 율하체육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맞수' 임동현(청주시청)을 세트점수 6-0(29-25 28-27 28-27)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2년 전 대회 결승에서 임동현에게 밀려 2위에 그쳤던 오진혁은 이날 승리로 설욕했다.

    오진혁은 30m·70m·9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핀수영의 김보경(경북도청)에 이어 대회 두 번째 4관왕이 됐다.

    오진혁은 16일 단체전도 남겨둬 5관왕은 물론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넘보고 있다.

    런던올림픽 개인·단체전 2관왕인 기보배(광주시청)는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장진희(예천군청)를 6-2(28-28 29-28 30-28 27-27)로 돌려세우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땄다.

    수영에서는 양정두(전남수영연맹)와 박민규(고양시청)가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똑같이 22초52에 레이스를 마쳐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기록은 2002년 제2회 코리아오픈대회에서 당시 한진중공업 소속이었던 김민석 현 대표팀 코치가 작성한 22초55였다. 양정두와 박민규가 이를 10년 만에 0.03초 줄였다.

    양정두는 12일 열린 접영 50m 경기 때 예선(23초91)과 결승(23초77)에서 잇달아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세 차례나 한국 기록을 새로 쓰고 대회 MVP 경쟁에 뛰어들었다.

    양정두는 이날까지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하나를 수확했다.

    '역도 여왕' 장미란(고양시청)은 10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여자 일반부 75㎏이상 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5㎏, 합계 276㎏을 들어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장미란은 2003년 대회부터 10년 연속 여자일반부 3관왕 자리를 지켰다.

    용상과 합계에서는 여고부 시절인 2000년과 2001년을 포함해 무려 13연패를 이뤘다. 장미란이 전국체전에서 수집한 금메달은 38개로 늘었다.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일군 '여제' 황경선(고양시청)은 여자 일반부 67㎏급 결승에서 박혜미(삼성에스원)에게 연장 접전 끝에 3-4로 져 은메달을 땄다. 박혜미는 2연패를 달성했다.

    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부산광역시청)는 빈손으로 돌아간다.

    김장미는 여자일반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381점으로 19위에 그쳐 8명이 나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틀 전 김장미는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25m 권총에서 5위에 머문 데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 10m 공기권총에서는 결선에도 오르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부산광역시청이 1천143점으로 5위에 처져 김장미는 이번 대회를 메달 없이 마무리했다.

    김현섭(삼성전자)은 남자 경보 20㎞에서 1시간23분38초로 1위를 차지, 대회 5연패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