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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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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뒷심 빛난 경남, 4위 놓고 경북과 접전

12년 연속 상위권 진입 확정
16일 현재 1000여점 차로 5위
오늘 폐막…막판 뒤집기 노려

  • 기사입력 : 2012-10-1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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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오후 대구광역시 정화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자고등부 에페 단체전 결승 경남체고와 울산고의 경기에서 경남체고 정동주(오른쪽) 선수가 찌르기 공격을 하고 있다./성민건 기자/


    12년 연속 상위권 진입을 확정한 경남이 경북과 4위 자리를 놓고 막판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남은 대회 6일째 양산시청 배구와 경남체고 펜싱 에페가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뒷심을 내며 경북과 최종 승부를 17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16일 현재 경북이 3만1679점으로 4위, 경남이 3만636점으로 1000여 점 차이로 5위다.

    하지만 경남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삼천포여고가 상주여고를 73-37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인성여고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 등 단체전에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여력이 있어 최종일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단체전에서 양산시청 여자배구가, 경남체고가 펜싱 에페에서 각각 우승하며 경남의 상위권 진입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김해고가 하키 준결승전에서 경기 성일고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여대탁구 단체전에서 창원대가 용인대에 1-3으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핸드볼 남자일반부에서도 웰컴론 코로사가 인천도시공사에 16-18로 아깝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개인전에서는 경남체고 사격 기대주 모대성이 공기소총에서 금메달, 여일반부 사격에서 우리은행 나윤경이 50m소총3자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경남체고 배유일은 창던지기에서, 유도 남일부 60kg급에서는 경남도청 서진환이 금메달을 따는 등 선전했다.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창원시청 윤제환, 경남도청 김동현이 역도 인상 105kg에서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경남도청 홍성현은 유도 무제한급에서, 해성고 구승환이 고등부 국제윈드서핑에서, 경남체육회 유원철이 체조 남일반부 제3경기 링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권영민 부회장은 “마지막 날 레슬링과 사이클을 비롯해 삼천포 여고 농구 등 몇 경기에서 선전해 준다면 경북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주최팀인 대구와 시세 차이가 나는 경기, 서울에 이어 사실상 1위인 4위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오후 5시30분부터 ‘꿈의 프리즘 대구,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대주제와 ‘미래의 스펙트럼’이란 폐회식이 열린다.

    식전행사로 7일간의 땀과 열정과 눈물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상을 전광판을 통해 선보이며, 공식행사에서는 선수단과 자원봉사단이 함께 입장해 대회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대구 시민과 각 시도 선수단들이 석별의 정을 나눈다.

    대회 종합성적 발표와 종합시상에 이어 7일간 달구벌의 밤하늘을 수놓았던 성화가 대구시립무용단의 은은한 율동과 함께 꺼지면서 대회가 종료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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