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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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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N리그 6강 PO ‘골인’

현재 4위로 자력진출 확정

  • 기사입력 : 2012-10-2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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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말봉 감독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창원시청 축구팀이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창원시청 축구팀은 23일 현재 13승 4무 7패(승점 43)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5위 인천코레일(승점 38), 6위 부산교통공사(승점 37점)과 5~6점 차이로 남은 경기에 모두 패해도 6강 자력 진출은 확정적이다.

    창원시청은 오히려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할 때 2위 울산미포조선(승점 46), 3위 강릉시청(승점 44)을 누르고 2위까지 할 가능성도 남았다.

    특히 6강 플레이오프는 3위~6위, 4위~5위가 맞대결을 벌여 승자끼리 경기를 한 후 이긴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승리하면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때문에 2위가 되는 것과 3위~6위가 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창원시청은 24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3위 강릉시청과 맞대결을 벌이고, 27일 오후 3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교통공사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창원시청은 지난해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턱걸이로 진출해 3위를 기록한 만큼 올 시즌 목표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세웠다.

    일단 목표는 이뤘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이제 우승으로 목표가 수정됐다.

    2005년 창원시청 축구팀은 지난 2005년 창단해 2006년 전기리그 준우승, 내셔널선수대회 우승, 2009년 후기리그 우승(통합1위)을 하는 등 강팀으로 군림해 왔다.

    창원시청의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배경에는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박말봉 감독이 있다.

    박 감독은 평소 선수들의 친화를 우선시하는 덕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오랫동안 이끌고 있는 퍼거슨 감독을 빗대 ‘내셔널리그 퍼거슨’으로 불리고 있다.

    창원시청팀에서 활약하는 주전 대부분은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아 내셔널리그에서 이적이 적은 편이다.

    이런 분위기는 팀 색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창원시청은 특출한 스트라이커를 내세우기보다는 미드필더진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아기자기한 패스로 골을 만들어나가는 팀이다.

    박말봉 감독은 “올 시즌 중후반 여러 고비를 넘기고 여기까지 왔다. 지난해 3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우승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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