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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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경남학연구센터 ‘경남의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심포지엄

“도내 가야·임란유적, 근대건축유산
적극 발굴해 관광인프라 구축해야”
고분군 공원화 등 제안

  • 기사입력 : 2012-12-0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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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문화유산, 임란유적, 근대건축문화유산 등 도내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종합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내 역사문화 전문가들은 4일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주최로 열린 ‘경남의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학술 심포지엄에서 문화유산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류창환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장은 “고대왕국 가야의 터전이었던 경남에는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가야유적만 521건이 있지만,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유적은 김해 봉황동유적 등 28건, 도지정문화재는 진주 옥봉고분군 등 14건으로 도내 가야유적 중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류 센터장은 “유적의 다수를 차지하는 고분군의 경우 잔존 상태가 양호하고, 가야 역사문화의 원형을 잘 간직한 최상급 유적인 만큼 당장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도나 시군 문화재로 지정해 지속적·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처럼 고분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람로, 역사체험장 등 고분공원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민웅 해군사관학교 교수는 “임란 관련 유적으로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에 의해 함락당한 함양 황석산성, 제포첨사진 성곽 유적 및 주변 왜인거류지, 도내에 산재한 왜성 등은 발굴·보존이 시급하다”며 “보다 발전된 관광유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주변 다른 유적과 패키지 개념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진순 창원대 사학과 교수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흔적인 진해 웅천왜성과 안골왜성,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방문했던 세스페데스 신부 기념비와 공원 등을 활용,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평화를 모색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열 부산대 건축학과 교수는 “마산의 일본영사관, 마산성당, 진해우체국 등 도내에는 일제시기 이전까지 건축물 296곳, 철도 관련 시설 등 산업구조물 82곳 등 근대건축유산이 산재해 있다”며 “지역별 근대 건축문화유산 1차 조사는 끝이 났지만 누락된 유산이 많아 세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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