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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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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6) 표고버섯부추왕만두

표고버섯·부추·오리고기로 만두속 만들어
비장·신장·위장 면역력 높여주는 봄 보양식

  • 기사입력 : 2013-03-1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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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은 이곳저곳에서 생기가 넘치고 만물이 번성할 때이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들은 자연계와 같이 생기가 충만하다. 이때 인체의 각종 조직기관의 기능이 활발하며 대량의 영양물질을 보충해 신체의 성장 활동 발육의 필요를 충족시킨다. 봄의 보양은 건강하고 몸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좋다. 병을 오래 앓아 신체가 허하거나 외과수술 후 기혈이 부족한 사람들, 신체가 허약한 아이들에게는 봄의 보양은 더욱 필요하다.

    본초연의총론(本草衍義總論)에서 ‘몸을 양생할 줄 아는 사람은 먼저 몸의 내부를 보양하며 무지한 사람은 몸 외부에 보이는 것을 보양하려고 한다. 외부적인 것을 보양하면 효과가 빠른 듯하거나, 탄탄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부를 허하게 한다. 그에 반하여 몸의 내부를 보양하면 오장육부로 하여금 조화롭고 안정을 주어서 병이 생기지 않고 몸이 평화롭다’고 했다.

    이와 같이 보양하는 데 있어서 외부의 것보다 내부의 것을 먼저 돌봐야 하고 또한 위장과 비장은 생명의 근본과 건강의 근본으로서 역대의 양생학자와 의학자는 그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현대의 의술에서도 증명하듯이 위장과 비장을 조양하는 것은 몸의 면역능력을 기르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그럼 위장과 비장을 어떻게 조리해야 할까?

    그것은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음식 약재 등을 통하여 조섭할 수 있다. 봄철 양생약선에서는 누구나 체질 상태나 몸을 따지지 않고 먹어도 비장과 위장을 건강하게 해주며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는 표고버섯부추만두를 추천을 하고 있다.

    ■ 표고버섯부추왕만두

    ▲효능 -기혈이 부족하거나 병후 체력이 떨어진 사람, 특히 중년 남녀의 신장 기운이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는데 탁월하며 허리가 아프거나 오래된 기침을 예방한다.

    ▲ 재료- 만두피20개, 생밤100g, 표고버섯100g, 부추100g, 오리고기100g, 마늘50g, 후추3g, 생강10g, 소금5g, 국간장10g, 청주20g

    ▲ 만드는 법

    1.오리고기를 잘게 다져서 마늘, 생강, 청주로 버무려 30분 숙성 후 볶아서 준비한다.

    2.표고버섯을 끓는 물에 데쳐서 얇게 썰어 준비한다.

    3.부추와 밤은 2㎝ 정도 썰어서 준비한다.

    4.재료를 전부 같이 버무려 만두피에 싸서 20분 쪄서 완성한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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