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의 책 추진협의회가 ‘2013 김해의 책’ 발표문을 읽고 있다.
김해시와 김해의 책 추진협의회(회장 이병관)는 ‘2013년 김해의 책’으로 김난도 교수의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13 김해의 책’은 위로와 치유의 마음을 전하는 ‘힐링’을 주제로 시민들의 후보도서 추천 및 선호도 조사, 추진협의회 토론을 거쳐 결정됐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이은 두 번째 에세이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인생의 아픔과 좌절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추진협의회는 “어떤 몸부림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독한 아픔 속에서 내 삶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한없이 흔들리는 날에, 이 책은 당신의 마음에 건네는 따뜻한 손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협의회는 또 어린이 도서로 이나영 작가의 ‘시간가게’를 선정했다.
시는 5개 시립도서관과 36개 작은 도서관, 2개 교육청 도서관을 통해 올해의 책 2000권을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또 75개 단체 30만여 명이 함께하는 독서릴레이, 작가와의 만남, 독후활동대회, 가족 동극 등을 통해 ‘김해의 책’ 읽기 확산에 나선다.
200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김해의 책’ 사업은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51만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책읽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책읽는 문화를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화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글·사진=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