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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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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류 팬들, 거창의 풍류에 반했다

군, 팬클럽 초청 팸투어

  • 기사입력 : 2013-04-1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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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군의 초청으로 13일 거창을 찾은 유럽 한류 팬클럽 ‘고고코리아’ 회원들이 수승대 거북바위 앞 요수정에서 정자문화를 체험하고 있다./거창군 제공/


    거창군은 거창의 특색 있는 자연경관 및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3~14일 유럽 한류 팬클럽 ‘고고코리아(회장 엘로이즈 페스차드)’ 회원들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고코리아 방문단은 서울에 체류 중인 프랑스·영국·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국제학교 교사, 직장인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원치승 젯풀인터내셔널 대표가 동행했다.

    방문단은 첫날인 13일 배우 조인성이 세 그릇을 먹었다는 거창의 향토음식 갈비탕을 맛보고, 사대부가의 충절과 독특한 건축미가 담겨 있는 정온 종택을 둘러봤다. 또 수승대 구연암(거북바위) 앞 정자 요수정에서 대금산조, 해금 연주 등 국악 연주를 감상하고, 흥겨운 장단에 맞춰 아리랑을 부르며 정자문화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남덕유산 달빛고운 월성체험마을에서 야생 더덕을 캐서 고추장 양념에 구워 먹기 등 녹색농촌체험을 하고, 저녁에는 산채정식을 먹으면서 정이 담긴 거창의 맛을 즐겼다.

    둘째 날인 14일 금원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방문단은 우리나라에서 단일 바위로는 최대 크기인 문바위와 천연동굴 암벽에 불상을 새긴 보물 제530호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을 둘러본 후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거창의 명품한우 ‘애우’ 맛보기, 거창박물관 및 사과테마파크 관람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엘로이즈 페스차드 고고코리아 팬클럽 회장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아주 좋아하지만 자연 경치가 좋은 곳에서 아리랑을 불러 본 것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스테파니 루카스는 “한옥 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을 데리고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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