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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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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새 세상 찾아가는 민들레

봄 타고 희망 날다

  • 기사입력 : 2013-04-2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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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갓털이 달린 민들레 씨앗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민들레 꽃.
    의령군 칠곡면의 민들레 재배단지.



    딱딱한 아스팔트, 쌩쌩 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자동차, 시멘트로 만든 보도블록. 심지어 자연미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인공 시설물 사이에서도 고개를 내미는 민들레.

    어느 곳에서나 아무렇지도 않게 피어 있는 민들레. 어느 풀꽃보다도 끈질긴 생명력. 민들레를 보면 민초(民草)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혹시 민들레의 꽃말을 아시나요?

    우리와 친근한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함입니다. 하지만 민들레가 감사함보다 민초라고 먼저 불리는 이유는 어떤 시련이 닥쳐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다시금 당당히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척박한 땅에서도 뿌리를 곧고 깊게 내리뻗어 흔들림이 없기에 일편단심의 상징이 돼 왔습니다.

    긴 겨울, 인고의 시간을 참고 견디어 아름다운 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마치 활화산처럼 폭발적으로 씨를 날려보내는 민들레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글·사진 = 성승건 기자 mkse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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