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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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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나오는 음란만화 여전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아동음란물 유포 36명 검거

  • 기사입력 : 2013-07-1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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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 만화나 음란 애니메이션이 활개를 치고 있다.

    A 파일공유사이트를 들어가봤다. 간단히 가입하고 ‘성인’ 코너에 들어가니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즐비했다. ‘망가(만화의 은어)’와 ‘동인지(아동이 등장하는 만화)’ 제목의 목록이 올려져 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 스크린 샷이 없었다.

    ‘OO 동인지’를 클릭해 들어가니 교복을 입은 청소년이 나온다. 이 음란 만화에는 ‘강추, 안 보면 후회’ ‘오 대박 자료’ ‘기다리던 자료’ 등의 댓글이 달려 있다.

    9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음란 동영상은 지속적인 단속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처벌 강화로 상당수 줄었다.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개월 동안 아동 음란물 유포사범 36명을 검거,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상습 업로더들이 알아서 내리거나 활동이 많이 위축됐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하지만 음란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끊임없이 유포되고 있다.

    경찰은 음란만화나 애니메이션도 아동이나 청소년이 등장하면 아·청법 위반으로 엄연히 단속대상이라고 밝혔다. 음란 만화는 실제 사람이 표현할 수 없는 행위를 그려내면서 선정성이 더 높다는 지적이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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